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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만큼 많은 추억을 남기는 시기는 없으리라 봅니다.

역으로 생각하면 이때가 기억력이 가장 좋으며, 느낌의 감각도 최고조에 달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학창시절보다 더 강열한 일을 하여도 조금만 지나면 기억이 가물가물한 것과 대조가 된다고 봅니다.

이런 학창시절에 가장 기본이 되는 업은 공부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체력도, 인성도, 천부적인 주특기의 개발도 중요하겠지만 사회로 나가서 써 먹을 수 있는 기본재산을 형성하는 공부야 말로 그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을까요.

과거 학교에서 공부를 하던 모습을 상상하여 보면 선생님이 침을 튀겨가면서 가르치고 학생들은 열심히 듣고 적는 모습이 가장 대표적인 모습이었으리라 봅니다.

당시 선생님이 설명할 때마다 토를 달거나 반문을 하는 학생들이 있었으리라 봅니다.

그런 학생들은 선생님이나 주변의 학생들에게 별로 좋은 인상을 줄 수 없었겠죠.

시간이 흐르고 사회가 변하면서 이런 풍속도도 많이 변하고 있다고 합니다.

선생님이 침을 튀기면서 가르치던 수업은 학생들이 침을 튀기면서 질문과 스스로 대답하는 수업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선생님은 그 장면에서 유능한 코치 정도의 역할을 하면 임무수행을 하는 것으로 되어가고 있습니다.

과거에 명 선생님이 침을 튀겨가면서 가르쳤다면 현대에 선생님은 훌륭한 코치로서의 역할을 하는 시대로 변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배움 또한 옛날에는 선생님의 말씀을 잘 듣고 좋은 성적을 내는 학생들이 똘똘한 학생이 었었습니다.

지금은 좋은 질문에 바람직한 답변을 논리적으로 하는 학생이 우수한 학생으로 대접받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배우는 것도 시대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우리는 보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