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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문화예술
쉐프의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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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통제되고 사회가 경직 될 수록 차원높은 비판은 사라지고 인간의 본능이나 자극하는 쪽으로 기울게 된다.
요즘 방송을 보노라면 현재와 미래의 중요한 시사점들은 뒤로하고 애 키우기, 음식만들기, 시골에 일상생활, 아무런 개념 없이 그저 노는 모습, 산 중에 기인들의 생활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런 류의 방송은 특정 집단에 비판을 받을 이유도 없고, 소재 자체가 가볍고, 많은 비용 안들이고, 소일거리가 없던 사람들에게 양념인생을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신변잡기 수준의 방송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는 것은 다양한 방면에서 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국민의 의식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비판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보다도 더 큰 내면의 문제는 사고의 영역을 키워줄 수 있는 분야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사고의 영역을 넘나들면서 만들어지는 프로그램은 다양한 사고와 식견을 표현해야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자칫 좌측의 생각을 피력했다가 00주의 같은 오명을 뒤집어 쓸 가능성이 높다는데서 다양성과 국민들의 의식향상에 위축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런 가운데서 인문사회과학이 비약적으로 발달한다는 것은 거의 백골난망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노벨상이 안 나온다고 아무리 장탄식을 해도 이런 사회구조에서는 안 나오는 것이 당연한 지도 모른다.
일부 기득권층에서는 그냥 힘 있는 사람이 시키면 시키는 대로 복종을 하면서 살아가면 된다는 논리다.
말 많은 놈은 공산당이란 생각이 아직도 존재하는 듯한 느낌이다.
여기서 말 많다는 것은 비판을 의미할 것이다.
대명천지 이 밝은 세상에도 일부 힘 있는 사람들 귀에 거슬리는 이야기를 하는 자는 00주의자로 낙인이 찍히는 현실이 그저 딱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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