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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詩이야기(22) .. 봄의 시작 입춘[立春]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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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世 讓
작성일 2016-02-0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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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15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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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을 24절기[節氣]로 나눔에 있어 낮과 밤이 가장 긴 이지[二至 : 夏至와 冬至]와
낮과 밤의 길이가 똑 같은 이분[二分 : 春分과 秋分]이 각각 90여일 간격(계절)으로
갈라지고 그 사이에 그 계절에 적합한 절기이름이 붙여져 있다.
중국이나 우리나라에서는 음력으로 1,2,3월이 봄[春]이고 4,5,6월이 여름[夏]이며
7,8,9월이 가을[秋], 10,11,12월이 겨울[冬]이 된다. 각 계절의 첫달은 맹[孟]이며
두번째 달은 중[仲], 세번째 달은 계[季]를 붙인다. 그러므로 음4월은 맹하[孟夏],
8월은 중추[仲秋]가 되어 추석날을 중추절[仲秋節]이라 하는 것이다.
춘하추동[春夏秋冬] 사계절을 사시[四時]라고도 하며, 이 四時의 특징을 표현하여
지은 오언절 이 있다. (東晉시대 도연명의 시라고 소개하고 있으나 다른 설도 있다.)
春水滿四澤 [춘수만사택] 봄물은 사방에 가득히 넘치고
夏雲多奇峰 [하운다기봉] 여름 구름은 기이하기도 하다.
秋月揚明輝 [추월양명휘] 가을달은 밝게 휘날려 빛나고
冬嶺秀孤松 [동령수고송] 겨울 고개마루 소나무 한 그루.
겨울에 쌓인 눈과 얼음이 녹아 골짜기마다 물 흐르는 소리가 요란하니 봄물이 사방에
가득하여 풍년을 기약한다. 이렇게 따뜻한 봄이 무더운 여름으로, 서늘한 가을로 . . .
그리고 추운 겨울을 지나 다시 봄이 돌아오는 그 첫날이 입춘[立春]이다.
봄은 푸르다하여 청춘[靑春], 상징은 청룡[靑龍], 방위는 동[東方]이다.
여름은 붉다하여 주하[朱夏], 상징은 주작[朱雀], 방위는 남[南方]이다.
가을은 희다하여 백추[白秋], 상징은 백호[白虎], 방위는 서[西方]이다.
겨울은 검다하여 현동[玄冬], 상징은 현무[玄武], 방위는 북[北方]이다.
묘지[墓地]터를 잡을때 좌청룡우백호[左靑龍右白虎]하는 것은 머리를 북으로 할때
왼쪽(동東)이 청룡, 오른쪽(서西)이 백호가 된다는 의미다. 청룡, 주작, 백호, 현무,
이 넷의 상징물을 사신[四神]이라 하며 불교에서는 수미산[須彌山] 사방을 지키는
사천왕[四天王]도 이와 같은 의미다. 이제 봄이 왔다. 모두 따뜻하게 살자.
금년 입춘은 음력으로 12월26일이니 아직도 을미년[乙未年]이다. 그러니 을미년초에
입춘, 을미년말에 입춘이 있으니 을미년은 입춘이 두번 있고 병자년에는 입춘이 없다.
이런 해를 쌍춘년[雙春年]이라 한다지만 지금은 큰 의미가 없다.
낮과 밤의 길이가 똑 같은 이분[二分 : 春分과 秋分]이 각각 90여일 간격(계절)으로
갈라지고 그 사이에 그 계절에 적합한 절기이름이 붙여져 있다.
중국이나 우리나라에서는 음력으로 1,2,3월이 봄[春]이고 4,5,6월이 여름[夏]이며
7,8,9월이 가을[秋], 10,11,12월이 겨울[冬]이 된다. 각 계절의 첫달은 맹[孟]이며
두번째 달은 중[仲], 세번째 달은 계[季]를 붙인다. 그러므로 음4월은 맹하[孟夏],
8월은 중추[仲秋]가 되어 추석날을 중추절[仲秋節]이라 하는 것이다.
춘하추동[春夏秋冬] 사계절을 사시[四時]라고도 하며, 이 四時의 특징을 표현하여
지은 오언절 이 있다. (東晉시대 도연명의 시라고 소개하고 있으나 다른 설도 있다.)
春水滿四澤 [춘수만사택] 봄물은 사방에 가득히 넘치고
夏雲多奇峰 [하운다기봉] 여름 구름은 기이하기도 하다.
秋月揚明輝 [추월양명휘] 가을달은 밝게 휘날려 빛나고
冬嶺秀孤松 [동령수고송] 겨울 고개마루 소나무 한 그루.
겨울에 쌓인 눈과 얼음이 녹아 골짜기마다 물 흐르는 소리가 요란하니 봄물이 사방에
가득하여 풍년을 기약한다. 이렇게 따뜻한 봄이 무더운 여름으로, 서늘한 가을로 . . .
그리고 추운 겨울을 지나 다시 봄이 돌아오는 그 첫날이 입춘[立春]이다.
봄은 푸르다하여 청춘[靑春], 상징은 청룡[靑龍], 방위는 동[東方]이다.
여름은 붉다하여 주하[朱夏], 상징은 주작[朱雀], 방위는 남[南方]이다.
가을은 희다하여 백추[白秋], 상징은 백호[白虎], 방위는 서[西方]이다.
겨울은 검다하여 현동[玄冬], 상징은 현무[玄武], 방위는 북[北方]이다.
묘지[墓地]터를 잡을때 좌청룡우백호[左靑龍右白虎]하는 것은 머리를 북으로 할때
왼쪽(동東)이 청룡, 오른쪽(서西)이 백호가 된다는 의미다. 청룡, 주작, 백호, 현무,
이 넷의 상징물을 사신[四神]이라 하며 불교에서는 수미산[須彌山] 사방을 지키는
사천왕[四天王]도 이와 같은 의미다. 이제 봄이 왔다. 모두 따뜻하게 살자.
금년 입춘은 음력으로 12월26일이니 아직도 을미년[乙未年]이다. 그러니 을미년초에
입춘, 을미년말에 입춘이 있으니 을미년은 입춘이 두번 있고 병자년에는 입춘이 없다.
이런 해를 쌍춘년[雙春年]이라 한다지만 지금은 큰 의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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