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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詩이야기(43) .. 산중에 사는 맛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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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世 讓 작성일 2016-03-09 07:14 댓글 0건 조회 1,04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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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기 420~580년 무렵, 중국은 남북조(南北朝 또는 六朝)시대로서 제,양[齊,梁]나라등이
       있었다. 당시 양무제[梁武帝 : 464~549]가 약 50년간 재위하면서 나라를 크게 발전시켰는데
       강소성[江蘇省] 구곡산[句曲山]에 은거하는 도홍경[陶弘景 : 459~539]이라는 학자를 불러
       출사[出仕; 관리에 임용]를 권하였으나 산속에서 나오지 아니하였음에도 梁武帝가 그에게
       국가대사를 자주물으니 산중재상[山中宰相 ; 산에 사는 정승]이라 했다.

         詔問山中何所有 賦詩以答[조문산중하소유 부시이답] - 산중에 무엇이 있느냐고 황제께서
                                                                               하문하신데 대하여 시로서 응답함.
               山中何所有 [산중하소유]  산속에 무엇이 있는가?
             嶺上多白雲 [영상다백운]  고개위에 많은 구름뿐
             只可自怡悅 [지가자이열]  다만 스스로 기뻐할 뿐
             不堪持贈君 [불감지증군]  그대에게 드리지는 못합니다.
                   ▲  운韻은 문운文韻의 운雲,  군君
      - 흰구름(白雲)은 白雲鄕, 천국을 의미하며 신선향[神仙鄕]이라고도 한다.
      - 조[詔]는 '고하다'로 풀이하지만 천자(황제)의 말씀, 지시에 쓰는 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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