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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문화예술
漢詩이야기(37) .. 봄날 우연히 짓다.(春意偶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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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世 讓
작성일 2016-02-27 19:14
댓글 0건
조회 1,076회
본문
혜원 신윤복의 단오도 - 그네타고 창포로 머리감는 여인들, 왼편 바위뒤에 훔쳐보는 아이들 - - -
여러해전 내가 가입한 인터넷 카페에 삼행시, 사행시가 유행했었다.
앞의 회원이 제시한 네단어를 머리글자로 시를 돌려 짓는데 어떤 경우에는 무의미한
낱말도 있었다. 주어진 네글자가 "여계구슬"이라서
[여] 여스님 장삼벗어 바위위에 접어놓고
[계] 계곡의 맑은 물에 하얀 몸을 담근다.
[구] 구름다리 건너가던 초동이 훔쳐보고
[슬] 슬그머니 혼자만의 춘화도를 그린다.
그리고 여러해가 지났는데 노트를 정리하다가 메모하여 놓은 것이 발견되었기
漢詩로 바꾸어 보았다. 한글과 한자의 차이상 내용을 조금 바꾸었음.
女僧袒衲整岩區 [여승단납정암구] 여스님 장삼벗어 바위틈에 접어놓고
幽谷淸溪沈玉軀 [유곡청계침옥구] 깊은 계곡 맑은 물에 하얀 몸을 담근다.
陟路樵童曚隱見 [척로초동몽은견] 산길의 초동이 어렴풋이 훔쳐보고
顔紅想像畵春圖 [안홍상상화춘도] 얼굴붉혀 상상속의 춘화도를 그린다.
▲ 운韻 - 구區, 구軀, 도圖 (1, 2, 4행 마지막 글자)
세속의 여염집 여인이 깊은 산속으로 목욕하러 가지는 않을 것이니 '여스님'으로
설정하였을 뿐, 혜원 신윤복[蕙園 申潤福]의 단오도 그림에서 - - -
여러해전 내가 가입한 인터넷 카페에 삼행시, 사행시가 유행했었다.
앞의 회원이 제시한 네단어를 머리글자로 시를 돌려 짓는데 어떤 경우에는 무의미한
낱말도 있었다. 주어진 네글자가 "여계구슬"이라서
[여] 여스님 장삼벗어 바위위에 접어놓고
[계] 계곡의 맑은 물에 하얀 몸을 담근다.
[구] 구름다리 건너가던 초동이 훔쳐보고
[슬] 슬그머니 혼자만의 춘화도를 그린다.
그리고 여러해가 지났는데 노트를 정리하다가 메모하여 놓은 것이 발견되었기
漢詩로 바꾸어 보았다. 한글과 한자의 차이상 내용을 조금 바꾸었음.
女僧袒衲整岩區 [여승단납정암구] 여스님 장삼벗어 바위틈에 접어놓고
幽谷淸溪沈玉軀 [유곡청계침옥구] 깊은 계곡 맑은 물에 하얀 몸을 담근다.
陟路樵童曚隱見 [척로초동몽은견] 산길의 초동이 어렴풋이 훔쳐보고
顔紅想像畵春圖 [안홍상상화춘도] 얼굴붉혀 상상속의 춘화도를 그린다.
▲ 운韻 - 구區, 구軀, 도圖 (1, 2, 4행 마지막 글자)
세속의 여염집 여인이 깊은 산속으로 목욕하러 가지는 않을 것이니 '여스님'으로
설정하였을 뿐, 혜원 신윤복[蕙園 申潤福]의 단오도 그림에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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