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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詩이야기(40) .. 도연명의 잡시(세월부대인)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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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世 讓
작성일 2016-03-06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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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33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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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강원도 인제에서 타계한 여초 김응현[如初 金膺顯]의 雜詩휘호
위 낙관글씨 도정절잡시제일수[陶靖節雜詩第一首] - 諡號 : 靖節先生
중국 삼국[三國]시대가 망하고 진[晉]나라가 세워져 서진, 동진으로 이어진다.
동진[東晉]의 도연명[陶淵明, 潛, 365-427]이 41세에 현령[縣令]이 되었는데
상급관리가 인사하러 오라니 "내 쌀 다섯말때문에 허리를 굽힐 수 없다. 五斗米
折腰라는 말을 남기고 귀거래사[歸去來辭]를 읊으며 전원으로 돌아가 살았다.
전원[田園]생활중 자연, 음주, 심중의 우민[憂悶]을 여러 수의 시로 남겼다.
잡시[雜詩]라는 제목으로 12首가 있다고 한다. 그중 제일수[第一首]
人生無根蔕 [인생무근체] 인생은 근저[根底]가 없는 것
飄如陌上塵 [표여맥상진] 바람에 흩날리는 길위위의 먼지와 같다.
分散逐風轉 [분산축풍전] 흩어져 바람에 따라 뒤집히니
此已非常身 [차이비상신] 이 벌써 떡떳한 몸이 아님을 안다.
落地爲兄弟 [낙지위형제] 세상에 태어나 형이니 아우니 하는 것
何必骨肉親 [하필골육친] 어찌 반드시 일가친척에 한할 것인가?
得歡當作樂 [득환당작락] 기쁜 일을 만나면 반드시 즐길 것이고
斗酒聚比隣 [두주취비린] 말술이 생기거든 이웃을 부르게나.
盛年不重來 [성년불중래] 젊음은 다시 돌아 오는 것이 아니요
一日難再晨 [일일난재신] 하루해는 다시 아침을 맞기 어렵다.
及時當勉勵 [급시당면려] 때를 만나면 마땅히 힘쓸 것이니
歲月不待人 [세월부대인] 세월은 사람을 기다려 주지 않는다.
▲ 운韻 - 진塵, 신身, 친親, 신晨, 인人(진운眞韻)
한시백일장에서 한시를 심사하는 것을 고평[考評]이라 하는데, 그 심사 기준중
같은 글자를 여러곳이 중첩하여 쓰는 것을 첩자[疊字]라 하여 감점한다.
위 시에는 인人으로 시작하여 인人으로 끝을 맺었는데 당[當]과 불[不] 글자가
중첩되었다. 마지막 네줄은 지금까지도 격언[格言]처럼 애송[愛誦]되고 있다.
위 낙관글씨 도정절잡시제일수[陶靖節雜詩第一首] - 諡號 : 靖節先生
중국 삼국[三國]시대가 망하고 진[晉]나라가 세워져 서진, 동진으로 이어진다.
동진[東晉]의 도연명[陶淵明, 潛, 365-427]이 41세에 현령[縣令]이 되었는데
상급관리가 인사하러 오라니 "내 쌀 다섯말때문에 허리를 굽힐 수 없다. 五斗米
折腰라는 말을 남기고 귀거래사[歸去來辭]를 읊으며 전원으로 돌아가 살았다.
전원[田園]생활중 자연, 음주, 심중의 우민[憂悶]을 여러 수의 시로 남겼다.
잡시[雜詩]라는 제목으로 12首가 있다고 한다. 그중 제일수[第一首]
人生無根蔕 [인생무근체] 인생은 근저[根底]가 없는 것
飄如陌上塵 [표여맥상진] 바람에 흩날리는 길위위의 먼지와 같다.
分散逐風轉 [분산축풍전] 흩어져 바람에 따라 뒤집히니
此已非常身 [차이비상신] 이 벌써 떡떳한 몸이 아님을 안다.
落地爲兄弟 [낙지위형제] 세상에 태어나 형이니 아우니 하는 것
何必骨肉親 [하필골육친] 어찌 반드시 일가친척에 한할 것인가?
得歡當作樂 [득환당작락] 기쁜 일을 만나면 반드시 즐길 것이고
斗酒聚比隣 [두주취비린] 말술이 생기거든 이웃을 부르게나.
盛年不重來 [성년불중래] 젊음은 다시 돌아 오는 것이 아니요
一日難再晨 [일일난재신] 하루해는 다시 아침을 맞기 어렵다.
及時當勉勵 [급시당면려] 때를 만나면 마땅히 힘쓸 것이니
歲月不待人 [세월부대인] 세월은 사람을 기다려 주지 않는다.
▲ 운韻 - 진塵, 신身, 친親, 신晨, 인人(진운眞韻)
한시백일장에서 한시를 심사하는 것을 고평[考評]이라 하는데, 그 심사 기준중
같은 글자를 여러곳이 중첩하여 쓰는 것을 첩자[疊字]라 하여 감점한다.
위 시에는 인人으로 시작하여 인人으로 끝을 맺었는데 당[當]과 불[不] 글자가
중첩되었다. 마지막 네줄은 지금까지도 격언[格言]처럼 애송[愛誦]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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