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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詩이야기(66) .. 종교단체가 정치판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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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世 讓 작성일 2016-04-15 22:03 댓글 0건 조회 1,04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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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국회의원선거에 '기독교당'에 투표하라는 전화메세지를 많이 받았다.
      수신거부 번호로 메세지 수신을 거부했으나 점점더 많이 보내고 있었다.
      '신앙의 자유'는 헌법으로 보장받다고 받기싫은 사람에게도 마구 보낸다.
      자기들의 종교에 대한 포교활동 못지않게 사절하는 사람에게도 권리가 있다.

      옛날에는 국가[國家, 王]가 종교에 대한 어느정도의 간섭이나 규제도 있었으니 
      고려조[高麗朝]는 불교[佛敎]가, 조선조[朝鮮朝]는 유교[儒敎]가 통치이념이
      되었다. 경북 영주[榮州]에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인 소수서원[紹修書院]이 있다.
      고려시대에는 '숙수사'라는 사찰이었는데  조선조에는 유학자[儒學者]를 모시는
      서원[書院]을 만들고 임금이 편액을 하사하였기 서원을 철폐한 대원군[大院君]도
      소수서원은 철폐하지 못했다고 한다.

     조선조 중기 안유[安裕]라는 문신[文臣]이 종교에 대한 소감을 유감[有感]이라는 
     제목으로 칠언절[七言絶]을 지었다.
           香燈處處皆祈佛 [향등처처개기불]  향기 등분 견곳마다 부처님을 모시고
           絲管家家競祀神 [사관가가경사신]  피리부는 지집마다 잡신을 모시니라.
           唯有數間夫自廟 [유유수간부자묘]  오직 몇 칸되는 공자[孔子]의 사당은
           滿庭秋草寂無人 [만정추초적무인]  뜰에는 풀이 무성하고 사람없어 적막하다.
                  ◈  絲[사; 실, 줄]는 현악기,  管[관]은 관악기를 말함 - 관현악기.


     불교[佛敎]가 흥하고 유교[儒敎]가 쇠함을 有感으로 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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