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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詩이야기(61) .. 최치원시 秋夜雨中(知音)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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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世 讓 작성일 2016-04-06 19:06 댓글 0건 조회 1,34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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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양 상림(上林)의 가을, 숲 중앙으로 작은 실개천을 만들어 가뭄을 예방, 자연림.  

       우리나라 최초의 해외유학파인 고운 최치원[孤雲 崔致遠, 857~ ?]은 중국(唐)
       유학당시 18세에 과거에 합격하여 唐나라 조정의 시님을 얻어 10년간 관리로
       종사하다가 귀국했다. 당시 신라[新羅]는 국력이 기울어 해외 유학파며 관리
       출신인 최치원의 능력을 활용할 수 없었다. 있있으니

       중국 관리경력의 최치원이 쇠퇴하는 新羅에서 할 일이 없어 지방을 떠돌면서
       말년을 지냈다고 하며,   함양군수[咸陽郡守]로 재직시 관개용수가 부족함을
       보고 물길을 돌리면서 공원을 조성한 상림[上林]은 지금도 찾는 사람이 많다.

               최치원[崔致遠]의 칠언절, 秋夜雨中[추야우중 ; 비오는 가을 밤] 
            秋風惟苦吟 [추풍유고음]  가을 바람 외로이 시를 읊고 있으니
            世路少知音 [세로소지음]  세상길에 내마음 알아주는 사람 적도다.
            窓外三更雨 [창외삼경우]  창밖에는 삼경(자정)까지 내리는 비요
            燈前萬里心 [등전만리심]  등잔불 앞에 만리를 달려가는 마음이다.

     지음[知音]이란, 음악의 곡조를 안다는 뜻에서 마음이 통하는 벗으로 해석한다.
     중국 춘추전국시대 유백아[兪伯牙]와 종자기[種子期]의 거문고로 맺어진 고사
     [故事]에서 유래되어 중국과 우리나라 글에 많이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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