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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詩이야기(44) .. 중국의 역사복원(王勃의 滕王閣序)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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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29번째로 복원하여 현재에 이른 등왕각[滕王閣]
중국상해지역을 여행하면 인근 안휘성 黃山[황산]과 절강성 杭州[항주]가 대부분
포함된다. 절강성 서남쪽에 인접한 江西省[강서성]에 등왕각[滕王閣]이 있다.
당唐나라를 세운 李淵[이연]의 22번째 아들 이원영이 이곳의 왕[滕王(등왕)]으로
봉해지니 653년에 등왕각을 건립하여 1989년 29번째로 복원되는 동안 목조건물의
약점인 화재에 대부분 소실되었으나 정치적인 문제로 파괴되기도 하였다.
그러면 중국에서는 왜 1300여년전의 건축물을 계속하여 복원하는가? 등왕각에는
건립초기 20세 중반의 약관 王勃[왕발]이 지은 등왕각序文[서문]이 있기 때문이다.
등왕각서문은 장문의 글 말미에 七言律詩[칠언율시]를 더하여 끝을 맺었는데,
글중에 王勃[왕발]의 문장재주가 섬광처럼 빛나고 있다는 평이다.
전반부에 등왕각에서 바라보는 경치를 표현한 구절이 있는데
落霞與孤鶩齊飛 [낙하여고목제비] 강물에 내리는 안개와 따오기 한마리 함께 날고
秋水共長天一色 [추수공장천일색] 가을 강물과 하늘색은 한가지 색으로 푸르도다.
처음 등왕각을 건립한 등왕(이원영) 사망 20여년후 증수준공연회장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약관20여세 王勃의 거침없는 문장력에 모두 감탄하였다고 한다.
중국은 이러한 역사를 되살려 자기들의 찬란한 문화를 자랑하고 싶은것이다. 역사를
왜곡하고 뻔한 역사를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고 다르게 가르치면 무엇을 배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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