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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詩이야기(38) .. 왕지환의 변방으로 떠나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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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世 讓 작성일 2016-03-02 09:09 댓글 0건 조회 1,18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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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당唐나라 수도는 르양(낙양洛陽)으로 서기 700년대 전후에 기라성같은 시인들이
    많이 활동하여 "낙양洛陽의 지가紙價를 올렸다는 말이 돌았다.  출판을 위한 종이값이
    올랐다는 이야기다.
    우리는 대부분 唐詩人 이러면 李白이나 杜甫를 지칭하지만. . 당시 왕유王維를 비롯,
    고적高適, 왕창령王昌齡, 왕지환王之煥등등 . . 그 당시는 시만 지으며 살았는지 ? 

   왕지환王之煥의 '관작루에 올라'라는 오언절구는 널리 알려져 있고 "변방으로 가다."로
   제목을 붙인 출새[出塞]라는 시는 당시[唐詩]중에서 최고의 걸작중 하나로 친다. 
             黃河遠上白雲間 [황하원상백운간]  황하는 멀리 흰 구름 사이로 오르고
            一片孤城萬仞山 [일편고성만인산]  한 조각같은 고성이 높은 산 위에 있네
           曷笛何須怨楊柳 [갈적하수원양류]  오랑캐 피리는 어찌 절양류곡을 원망하나
           春光不度玉門關 [춘광부도옥문관]  봄빛은 이 옥문관을 넘어 오지도 못하는데.
                    ▲  운韻은  산刪운의  간間,  산山,  관關.

     - 중국 북방 만리장성일대의 모든 물을 모아서 흐르는 강이 황하黃河로서 먼 강줄기를
       바라보면 강물이 하늘과 접하여 흰 구름속으로 강물이 올라가는 느낌으로 표현하였고
     - 버드나무를 걲어 이별을 노래한 절양류곡[折楊柳曲]을 변방의 외로움을 표현하면서
       옥문관[玉門關] 북방의 이 황량한 곳에는 버드나무조차 없음을 표현한 멋있는 詩.

      앞에서 지칭한 고적高適, 왕창령王昌齡과 왕지환 3인이 시주[詩酒]를 즐기려고 자주
      만났다고 하며 하루는 어느 술집에서 셋이 모여 술을 마셨다. 그 옆자리에 악사와 노래
      하는 여자가
노래를 하는데 王昌齡의 '부용루송신점'이라는 칠언절시를 노래한다.
      그 다음에 高適의 시를 노래하니 王之煥이 머쓱해 지는데 마지막으로 이 출새[出塞]시를
      노래하니 이 들이 악사를 불러 자기들 소개를 하고 합석하여 즐겁게 놀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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