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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선교장, 月下門(월하문)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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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세양 작성일 2018-01-29 22:37 댓글 0건 조회 95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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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의 사진을 핸폰 카메라로 촬영하여 편집한 사진 (월하문)

  강릉 선교장 동측도로로 진입하는 대문이 월하문(月下門)이다.
  이 문을 들어서면 활래정(活來亭)으로 들어서게 되는데 활래정이라는 정자는
  방형(方形; 4각형)의 연못위에 지었는데, (4각형 연못도 주희의 시, 方塘방당)

   중국 송나라 주희(朱熹, 주자)의 시 "관서유감(觀書有感, 책을 읽다가 . . .)
      半畝方塘一鑒開 [반무방당일감개]  반이랑 네모난 못이 거울과 같아서
      天光雲影共徘徊 [천광운영공배회]  햇빛과 구름이 물에 잠겨 배회를 하네
      問渠那得淸如許 [문거나득청여허]  어떻게 그처럼 맑을 수 있느냐 물으니
      爲有源頭活水來 [위유원두활수래]  근원에서 끊임없이 활수가 나오기 때문이라네.

  이 시의 마지막 석자, 활수래(활수래; 살라있는 물이 솟아나다)에서 활래정이라 하고, 

  활래정으로 들어가는 문이 月下門(월하문)인데, 오른편과 왼편 기둥에
     鳥宿池邊樹 [조숙지변수]  새는 연못가 나무우에서 잠들고
     僧敲月下門 [승고월하문]  스님은 달아애 문을 두드린다. 라는 현판이 있다.

   위 시는 중국 당나라 가도(賈島)가 지었다고 하는바, 당초에는 僧推月下門(승추월하문)이라
   하였으나 밤중에 남의 집 대문을 여는 것은 의심을 받을 소지가 있어 두드릴 고(敲)로 고쳐
   지었기에 원고수정을 推敲(퇴고)라 하는 표현이 여기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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