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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詩이야기(52) .. 唐 석사득[釋捨得], 사람의 욕심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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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世 讓 작성일 2016-03-20 10:02 댓글 0건 조회 99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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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唐나라 釋捨得[석사득 : 생몰연대 미상]이 사람의 끝없는 욕망에 대하여
        무제[無題]라는 제목으로 오언율시[五言律詩]를 지었다.
        釋捨得, 버릴 捨, 얻을 得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무엇이 생기거든 그것이
        옳은 것인가를 생각하라는  소학[小學]의 견득사의[見得思義] 가르침을
        생각하게 한다.  봄이 되어 얼음녹듯 짧은 인생, 인간의 과욕을 꼬집었다. 

              人生浮世中 [인생부세중]  사람이 뜬구름 같은 세상에 태어나
              箇箇願當貴 [개개원당귀]  저마다 부귀를 누리고 살기를 원하네
              高堂車馬多 [고당거마다]  고대광실에 수레와 말(馬)도 많고
              一呼百諾至 [일호백락지]  부르기만 하면 백사람이 달려 나오네
              呑倂他田宅 [탄병타전택]  남의 논밭이나 집을 마구 집어 삼키고
              準擬承嗣後 [준의승사후]  후손에게 물려줄 생각까지 하네
              未逾七十秋 [미유칠십추]  그러나 나이 칠십을 넘기지 못하고
              氷消瓦解去 [빙소와해거]  얼음 녹듯 사라질 목숨인 것을 . . .

       요사이 정치를 하시겠다는 지도자님들 참으로 여러 모습으로 보인다.
       나이 많은 것 허물은 아니지만 얼마나 더 오래 권력을 쥐고 흔들어야
       하는지 그 속내를 알 수가 없다. [春分날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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