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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회 졸업 30주년 행사 성황리에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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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엊 저녁, 정동진 선크루즈 근방에 날씨는 유럽풍 그대로였습니다.
30여년의 시공을 뛰어넘어 다시 만나게 된 47회 동문들은 기념식이 시작되기 훨씬 전부터 어부인들을 동반하고 행사장으로 속속 모였습니다.
시계의 추를 다시 30여년 후로 돌려서 팔팔하던 10대 후반의 젊음으로 돌아가는 마음으로 임해서였는지 모두들 상기된 표정으로 서로간에 만남의 회포를 풀고 있었습니다.
6시가 좀 넘어 주변이 짙은 황혼으로 물들 무렵 내빈들이 이미 입장한 47회 동문들의 박수를 받으면서 기념식이 시작되었습니다.
김남대 동기의 사회로 진행된 이 행사는 이건환 부위원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되어 국민의례, 은사 및 내빈소개, 연혁보고, 기념품 증정, 체육기금 및 장학기금전달, 축사, 교가 제창등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모교 관악부가 우정 출연한 가운데 진행된 이 행사에는 10회 최재하 전 교장 선생님을 비롯하여 심성수 장학회 이사장님, 권태원 총동문회장님, 심석보 모교 교장선생님 등 내빈들이 자리를 같이 하였습니다.
심재시 47회 동창회장은 기념사에서 물심양면으로 협조해 준 동기들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와 함께 동기애와 모교애에 대해서 강조를 하였으며, 지난날 열과 성을 다해서 지도해 주신 은사님에 대한 고마음을 피력해 주셨습니다.
기념식이 끝날 무렵 47회 동문들의 학창시절을 뒤돌아보게 하는 영상물 상영에서 당시에 학교 생활을 적나라하게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참석한 동문들로부터 갈채를 받았습니다.
특징적인 것은 복장이 교복이나 사복보다 교련복이 훨씬 많았다는 것이고 거기에다 교련을 직접 지도하셨던 최기철 선생님이 건장한 모습으로 참석하셔서 더 큰 현장감을 느낄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기념식상에서 47회 동문들은 체육기금과 장학기금으로 각각 200만원씩 동문회장과 장학회 이사장님께 직접 전달하였습니다.
연이어 2부 행사에서는 황병용 재경 47회 동창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케익 절단, 건배제의가 있었으며 서창식 동기의 트럼펫 독주를 들으면서 만찬이 진행되었습니다.
그날 밤 47회 동문들은 이 행사를 통하여 그들의 인생에서 새로운 한 획을 긋는 전기를 마련하였으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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