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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시내 모처에서 긴급회장단 회의가 있었습니다.

바쁜 일과를 잠시 뒤로하고 동문회의 현안을 풀고자 참석한 인원은 14명이였습니다.

현재 동문회와 축구부 간에 겪고 있는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모인 이 자리에서 다음과 같은 결정을 하였습니다.

논란이 끊이지 않는 5,000표 건에 대해서는 의혹을 객관적으로 푸는 차원에서 사법 기관에 의뢰하기로 하였습니다.

축구부 학생들이 사이버상에서 동문회장님을 지칭하여 인신공격을 한데 대해서는 정식으로 사이버수사대에 고발 조치하기로 하였습니다.

학생의 신분으로서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는 염려로 고심은 많이 하였으나 현실적으로 워낙 중요한 사안인지라 그냥 넘어 갈 수 없었음을 밝혀둡니다.

또한 홈페이지상에 근거 없이 글을 올리신 분에 대해서도 조사가 함께 이루어지게 됩니다.

오늘 이 안에 대해서 참석하신 모든 분들은 만장일치로 의견을 모았으며 여기에 들어가는 변호사 선임 등 일체 비용은 회장단회비에서 충당하기로 하였으며 오늘부터 수사의뢰에 들어갔음을 밝혀둡니다.


다 같은 동문으로서 서로 신뢰하면서 발전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동문 여러분들의 성원을 바라는 바입니다.

2006. 9. 14
강릉농공고등학교 총동문회 회장단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