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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계고 전환에 대한 우리 동문들의 결의문</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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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nng 작성일 2013-05-17 10:40 댓글 0건 조회 2,15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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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85년 역사를 죽이고 학교규모를 축소시키는 특성화고 결사 반대한다.

강릉중앙고등학교의 85년 역사와 전통, 학생 수(남) 900 여명의 학교 규모 등 귀중한 유,무형 교육자산이 소멸되거나 축소되는 것을 결사 반대 한다.

1928년 영동지역에 유일한 교육기관으로 설립되어 농공병진의 실업교육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해 왔다.

오늘날 시대적 교육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따라 교과부 정책은 전국 700 개 전문계고를 350 개교(마이스터고 50개,특성화고 300개) 로 반으로 줄이며 이 정책에 따라 강원도 교육청도 도내 45개 전문계고를 22개교로 반을 줄이고 있는 현 전환기 시점에 강릉중앙고와 같은 학교는 지금 부터 소규모 인력의 취업중심 특성화 전문계 고교로 축소 시키는 정책보다는 설립 당시에 지역 인재교육도 담당했던 일반계고로 전환시켜 주어 이 지역의 인재교육을 강화 시킬 수 있고 유서 깊은 학교가 사라지지 않고 더욱 발전하는 방향으로 나아 갈 수 있도록 하는 발전적인 교육정책수립을 강력히 촉구한다.

영동지역에서 일제 압제의 고난과 6.25전쟁의 참화를 이겨 낸 역사적 보전 가치가 있고 전통과 교풍을 자랑하는 가장 오래된 학교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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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강릉지역의 전문계 교육 인력수요를 도외시한 공급중심적 정책판단에 강력히 반대 한다

재학생과 학부모 모두 대학진학교육을 원하고 있으며 과거 5년간의 취업 및 진학실적을 보면 취업율이 20% 미만이며(영세한 소규모 업체) 대학진학은 강원도 내에 국한된 전문대학이나 4년제 대학에 70-80%가 진학했고 지방을 벗어나지 못 했다.

졸업 후 강릉중앙고 3년의 기술교육은 무용지물로 사회에 나와 보니 취업도 안되고 대학도 서울에 있는 재대로 된 4년제 대학에 진학 할 수 없어서 3년을 허송했다고 많은 졸업생 동문들이 후회하고 있다.

이와 같이 누적되어 온 졸업생들의 불만과 학교실정을 무시하고 춘천(31.6%)과 원주(21.5%)와 비교하여 강릉은 점유율이 18.6%로 낮다고 하여 영서지역 보다 영동지역에 산업시설이 없는 지역특성과 인구도 적은 지역의 OUTPUT수요를 고려치 않고 INPUT 점유율만을 높이려는 편협한 교육정책판단에 극력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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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미 실패한 효과 없는 특성화고 투자를 반대한다.

강릉중앙고에 특성화고 지원으로 지난 3년간 48억원(2011년 26억,2011년 12억,2013년 10억)을 투자 했으나 작년에 취업율이 20%대에 머물었고 변변한 직장에 취업하지 못한 투자 대 효과를 보면
종전의 취업율을 전혀 높이지 못 하였으니 특성화고 투자는 실패한 것이다

교과부 정책은 취업율이 60% 이상이 되지 못하고 대학 진학율이 취업율 보다 높은 특성화고는 컨설팅을 통해 일반계고로 강제 퇴출시킨다는 방침인데도 불구하고 900명 규모의 강릉중앙고를 특성화고로 밀고 나가 앞으로 취업율 60%이상을 달성 하지 못 할 경우 그 때가서 일반계고로 강제 퇴출이 되는 사태가 벌어진다면 앞을 내다보지 못한 정책판단 실패로 이미 특성화고 육성에 투자된 교육예산 손실과 85년의 역사를 지닌 학교를 망친데 대한 책임은 그 누가 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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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반 민주적, 권위주의적, 무 책임 행정의 극치가 아닐 수 없기에 강력히 규탄한다.

1).12년 5월18일 교육감 면담 시 약속한 이후 그간 아무런 상담이나 논의가 없다가 13년 1월 4일자로 학교 체제개편 타당성 검토를 위한 TFT 명단 추천 요청 공문과 TFT회의 개최 안내 공문을 받았었다.


2).작년 면담 시 1년 늦춘다는 약속 외에 TFT를 구성 타당성 검토를 위한 용역을 발주한다는 언급은 전혀 없었는데 그 이후 금년 1월 4일의 TFT 공문 접수 시 까지 동문회 측과 일체 사전 협의가 없었다. 갑자기 "검토 하겠다고 했지 약속한바 없다."고 교육감이 공식 약속한 말을 뒤집으면서 상기와 같은 사항 등이 일어 난 것을 볼 때 태도가 180도 변했다는 것을 직감했다.

3).금년 1월17일 도,교육청 TFT회의 소집에 참석하여 타당성 검토 용역을 반대 했다. 그 이유는

강릉중앙고 동문회 측이 강릉지역에서 모교 발전이 취업중심 특성화고냐! 대학진학 인재육성의 인문계고냐! 를 놓고 강원원주대학 산학 협력단에 용역을 준 연구결과 인문계고를 선택하라는 결론을 얻었고( 2차에 걸처 2,500만원 지출) 이 설문서 조사 결과를 문서로 도,교육청에 작년에 보고된 바 있기에 연구목적과 취지가 완전히 다르고 부정적인 시각을 지닌 다수의 TFT 위원을 구성하여 취업중심 특성화고 타당성 검토 용역을 주는 계획을 진행한다니 이를 반대하고 회의를 보이코트 하였다.

강릉중앙고와 같은 역사와 전통, 큰 규모를 가진 강릉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유서 깊은 학교는 그 교육자산을 소멸시키지 않고 더욱 발전 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검토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취업중심 소규모 특성화고 육성을 위한 TFT 타당성 검토 연구 용역을 준다는 것은 교육감이 약속을 지키지 않으려는 의도가 숨어 있다고 볼 수 밖에 없다.

4).또한 사심 없이 학교발전에 전력해야 할 전 최길순 학교장(전문계 장학관 출신)이 교육자적 양심을 저버리고 이면에서 전문계 재직교사들과 자리 지키기 반대에 앞장 선 것이 교육감의 태도변화에 큰 원인으로 밝혀졌고 전 안일성 창의 인재 과장도 강릉중앙고의 현안 문제를 제대로 후임자인 현원철 과장에게 인수인계 하지 않고 전출 했다.

강릉중앙고 전 최길순 교장은 85년 역사에서 처음있는 "학교발전을 가로 막고 모교를 배신한 교장"이 되였기에 총 동문회 이름으로 "교장직을 즉각 자진 사퇴하라" 는 현수막이 교정에 게시되는 뼈아픈 고통과 진통을 겪으면서 학교를 떠났다.

5).위와 같이 일어난 일들을 논의 하려고 동문회 측에서 교육감 면담을 공문으로 수차 요청했으나 불응함으로 2월20일자 강원도 일간지,강원일보와 도민일보의 하단 광고에도 동문회의 정당한 주장을 기사화했다.

권위주의적 불통의 행태에 분노한 강릉중앙고 동문들은 3월25일에 춘천 교육청사 앞에서 380여 명(강릉, 서울, 춘천 지역 동문)이 8대의 버스를 동원하여 교육감의 약속 이행과 거짓말을 규탄하는 원정시위를 결행했다.

원로 선배들은 전통 있는 모교의 명예롭지 못한 원정시위를 좀 더 지켜 보자고 반대 했으나 민병희 교육감의 불신과 불통을 더는 참을 수 없다고 분노한 후배들을 끝내 막지 못 했다.

6).강원도 교육행정을 책임진 민선 교육감의 교육행정 실태가 위에서 본 봐와 같이 밝혀지고 노출 되었다.

반 민주적 ,권위주의적 ,무 책임한 강원도 교육행정의 극치가 아닐 수 없기에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

5. 금년 부터 시행에 들어간 민병희 교육감의 고교 평준화 정책을 지지한다.

강릉중앙고 총 동문회는 민병희 교육감의 평준화 정책 추진 단계부터 이를 적극 지지 하였으며 이 정책시행에 희망을 걸고 총 동문의 합의를 이끌어 내면서 최종적으로 인문계고 전환을 추진토록 결정했다.

2011년에는 도,교육청의 승인을 받아 전문계 교명을 인문계고 교명으로 변경하였고 교기, 교가, 응원가, 모표 를 비롯한 모든 학교 상징물도 바꾸었다 .

하루 속히 인문계고로 전환하여 선행해서 변경하여 놓은 인문계 교명과 더불어 강릉중앙고 인문계 교육의 정체성을 확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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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민병희 교육감은 일반계고 전환약속을 지키라.

2012년 5월18일 교육감실에서 민병희 교육감, 장주열 비서실장, 안일성 창의 인재과장 등 실무자와 강릉중앙고 추진위원장 엄홍기, 전 재경동문회장 권오식 (23회 원로), 현 강원성우회장 김연식 해군제독(24회 원로) 당시 강원도 의회 의사국장 홍원표(43회), 전 강원랜드 사장 조기송, 학교 운영위원장 장호진 등 학교 추진위원 측과 공식면담을 하였다.

이때 2013년도 부터 인문계 전환 요구에 대해 올해(2012년)는 특성화고 반납이 절차상 6개월 걸려서 준비가 부족하여 안되고 또 평준화 시행 1차년도이기 때문에 내년(2013년)에 해드리겠습니다, 2014년부터 4학급을 인문계로 모집해서 점차 인문계로 전환하는 겁니다, 1년만 참아 달라고 언급하면서 공식 면담석상에서 1년 후 인문계 전환을 약속했다.

동년 5월22일에 강릉지역 출신 도의원 4명과 교육감과의 면담을 신청하여 동일 주제로 교육감 실에서 만났고 1년 늦춘다는 똑 같은 약속을 반복해서 다시 받아 냈다. 공식적으로 언급한 약속을 두 번씩이나 확인해 두었으니 당시에 참석했던 강릉출신 도의원 4명으로 부터 객관적인 증언을 들으면 약속 여부의 진위는 쉽게 밝혀 질 것이다..

이제 와서 검토해 보겠다고 했지 약속한 바 없었다고 발뺌을 한다면 당시 참석 했던 관계자 들을 어리석은 자들로 우롱하고 기만하는 처사가 될 뿐만 아니라 더하여 강원도 교육의 수장으로서 거짓말을 한 것이 된다..

교육감의 약속을 믿고 강릉중앙고 동문회에서는 새로 출발할 인문계고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기금의 모금을 착수하여 현재 까지 11억 원을 모금했고 이 모금운동은 인문계고로 새롭게 출발 할 모교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민병희 교육감이 관계자와 공식 면담을 하면서 두 번 씩이나 거듭 언급한 공식적인 약속이 지금에 와서 거짓말이 될 때 이것은 교육자적 양심의 중대한 문제로 비화되며 7-8년간이나 인문계고 전환을 위해 전력투구해 온 강릉중앙고 동문들을 기만하고 우롱한 처사가 되므로 이에 대한 총 동문들의 격렬한 분노가 폭발 할 것이다. 이를 어떻게 감당 할 것인가!

신용과 원칙을 지향하는 오늘날의 투명한 사회에서 정치인도 아닌 강원도 교육 수장의 거짓말은 용서 받지 못 할 것이다.

민병희 교육감의 고교 평준화 정책시행은 강릉중앙고가 인문계고로 전환을 결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였기에 평준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지했으나 특성화고로 남게 된 다면 독이 됨으로 적극 반대할 수 밖에 없다.

강릉중앙고 총 동문회는 85년의 모교 역사와 전통,학교 규모 등 유,무형의 교육자산을 계승 발전시키려는 인문계고 전환을 위해 강원도 구석 구석에 산재해 있는 2만 2천여 명의 졸업생과 10만여 동문 가족들을 총동원 하여 하나로 뭉쳐 인문계고 전환의 목표달성을 위해 사력을 다 할 것이다.
만약 위와 같은 목표달성이 실패할 경우 강원도 전 지역 동문회 조직을 총동원하여 교육정책판단을 그릇치고 교육자적 양심이 없는 민병희 교육감의
퇴출운동을 강원도 전역으로 확산 전개할 것이다.

하여 우리는 서울지구 동문가족체육대회에서 (서울 잠실운동장 보조구장) 전국 동문회원이 합류하여 총 동문회 이름으로 다음과 같이 결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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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계 전환에 대한 우리의 결의

1. 85년 역사를 죽이고 학교 규모를 축소시키는 특성화고 결사반대 한다
2. 전문계 교육인력수요를 도외시한 공급중심적 정책판단에 강력 반대 한다
3. 이미 실패한 효과 없는 특성화고 투자를 반대 한다
4. 반 민주적, 권위주의적, 무책임한 행정의 극치가 아닐수 없기에 강력히 규탄한다
5. 시행에 들어간 민병희 교육감의 고교평준화 정책을 지지 한다
6. 민병희 교육감은 일반계고 전환 약속을 지켜라
7. 우리는 일반계고 전환이 될 때까지 집회와 시위를 계속 한다
8. 우리는 일반계고 전환 후 고교균형 발전과 학풍을 진작하는데 최선을 다한다
9. 우리는 모교의 빛나는 역사와 전통을 공고히 하며 우리 동문 가족은
화합과 단결을 더욱 강화 시킨다

2013년 5월 5일

강릉중앙고등학교 총동문회장 겸 인문계 전환 추진위원장 엄 홍 기
재경 강릉중앙고등학교 동문회장 최 길 순
경인지구동문회, 춘천지구동문회, 동해지구동문회, 마창지구동문회
부산지구동문회, 울산지구동문회, 포항지구동문회, 원주지구동문회
삼척지구동문회, 속초지구동문회, 양양지구동문회, 태백지구동문회
평창지구동문회, 진부지구동문회, 연곡지구동문회, 성산지구동문회
왕산지구동문회, 사천지구동문회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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