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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오 정기전 중단에 즈음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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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오정기전 중단에 즈음하여 -
존경하고 사랑하는 강릉중앙고 동문 선,후배 그리고 가족 여러분 !
반갑습니다
신록의 계절 5월을 맞아 세월호 희생자와 슬픔을 함께하는 사이 강릉시민의 축제 강릉단오제가 성큼 우리앞에 다가와 있습니다
먼저 단오제 최대 이벤트인 강릉중앙고▪강릉제일고 축구정기전을 개최하지 못하게 된것을 동문가족 여러분과 함께 안타깝게 생각하는 바입니다
38년간의 우정 어린 라이벌전은 강릉축구발전 뿐 아니라 한국 축구에 크나큰 밑거름이 되었다고 자부하고 싶습니다
이런 양교 정기전을 중단으로 몰고 간것은 한국축구 연맹에서 프로 축구발전의 명분으로 유소년팀을 만들기 위한 선정에서부터 문제가 발생하게 된 것입니다
양교에서 신청서를 받아 심사하는 과정에서 직전 3년간의 성적이 주요 심사 기준으로 우리 중앙고는 전국대회 성적 부진 등의 원인으로 탈락 하였습니다
결과에 대한 부담이 크게 생각된 강원FC와 도축구협회가 심사결과를 그 자리에서 발표하지 못하고 양교가 합의하면 그 합의 내용을 받아들여 불협화음을 사전에 방지 하려는 노력을 보였으나 제일고가 일방적으로 언론에 공개함으로서 양교 합의를 거절 했던 것입니다
그로부터 올해가 3년이 되는 제일고는 FC로부터 매년 4억원이라는 엄청난 자금을 지원 받으면서 정기전의 균형이 깨지게 된것입니다
금년같은 경우는 전국 12개 중학교 우수선수들이 제일고로 찾아왔다고 자랑하는 지경에 와있습니다
존경하는 중앙고 동문여러분!
저는 26대 회장에 취임하면서 단오정기전의 불균형을 바로 잡을수 있는 방안을 찾으려고 현 집행부가 다각적으로 노력 하였습니다
최명희 강릉시장과 권은동 도축구협회장을 찾아가 불균형된 현실을 설명하고 개선해 줄것을 강력히 요구하는 바 있습니다
강원FC사장과 관계자는 지난 대회 때 본인들이 먼저 개선해 준다고 나서기도 하였으나 지금에 이르기까지 아무것도 개선 된것이 없습니다
부회장단 회의를 거치고 이사회를 소집, 지금과 같은 여건과 상황에서는 절대 금년 단오정기전을 할 수가 없다는 의결을 하게 되었고 그 결과를 제일고 회장단과 자리를 같이하여 설명하였으며 특히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모교 체육발전위원들이 배석한 가운데 지난달 4월15일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우리가 요구한
첫째) 내년도에 유소년팀을 재신청하는 기회를 달라
둘째) 매년 4억여원의 지원금 중 4:6으로 분배해 달라
셋째) 두가지 다 어려우면 금년도 강릉시나 강원도에서 최소한의 축구발전 지원금이라도 약속하여주면 단오정기전을 개최 할수 있다고 절충안까지 제시 하였으나 어느것 하나 해결 된 것이 없습니다
결국 우리는 5월9일 긴급임시총회를 소집하여 4월 이사회때 정기전 중단 선언을 재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존경하는 중앙고 동문 여러분!
올해 정기전 중단 선언으로 강릉시민들로부터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하게 된것은 그나마 다행으로 생각 합니다
26대 총동문회 집행부는 2015년 정기전이 이루어질수 있도록 대한축구연맹은 물론 여러기관에 요청하여 우리의 주장이 관철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중앙고 동문가족 여러분!
우리는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옛말을 명심 또 명심하여야 합니다
가정의 달 오월을 뜻깊게 보내기시 바랍니다
2014. 5. 12.
강릉중앙고총동문회장 조 규 명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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