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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홈페이지 -外華內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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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홈페이지 -外華內貧-
우리 홈페이지가 일전에 개편되었다.
기존의 홈페이지 틀에 대해서 식상했던 분들도 계셨으리라 보고 이번에 손을 좀 본 것 같다.
새로 개편된 홈 페이지를 며칠 동안 사용해 본 소감을 몇 가지만 피력해 보고자 한다.
새롭게 손 본 사람의 의중이나 철학이 무엇인지 좀 알았으면 이용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전에 해 놓은 틀을 그냥 확 바꿔서 쇄신을 하겠다는 의미인지, 아니면 새롭게 단장하여 많은 동문에게 감동을 주자는 이야긴지에 대한 언급이 있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지금 우리 홈페이지가 새롭게 단장한 의미를 굳이 찾는다면 초기화면을 동영상 처리 한 것이 주가 되는 것 같다.
누가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독단과 아집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모습으로 비쳐진다.
게다가 홈페이지의 속성도 제대로 모르는 아마추어가 뚝딱뚝딱 만든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홈페이지는 그 기관이나 단체, 혹은 개설한 사람들의 얼굴이나 마찬가지라 본다.
첫 인상이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현재 홈 페이지는 열자마자 모교의 전경이 시원스럽게 동영상으로 나온다.
처음에 만들어 놓았을 땐 획기적이라 보았는데 사용하는 과정에서 굳이 그렇게 해야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어간다.
이 화면은 공지사항의 맨 위에 고정으로 ‘모교 전경 동영상’ 정도로 안내해 주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아무리 좋은 장면도 너무 자주 보면 식상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또한 중요한 이슈가 있을 때 마다 초기화면을 전혀 이용할 수 없다는 맹점도 도사리고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홈페이지 초기화면이 동영상을 제작됨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할 때 데이터가 많이 소진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동영상으로 인하여 부팅시간이 길어짐으로 짜증날 가능성도 있을 것이다.
메인화면에 gnng클럽, 산악회, 축구후원회, 스키부, 축구부, 동문업체의 로고를 부각시켜 놓았는데 이곳을 사용하는 고객은 거의 없다고 본다.
물론 앞에 내 놓아 많이 들어가 보라는 취지는 있겠지만 거기에 들어가 보는 이용자는 앞으로도 거의 없을 것이라 본다.
다 죽어 가는 아이콘을 왜 전면에 부각시켰는지 이해하기가 힘든 장면이다.
이는, 소비자가 싫다는 음식을 주인이 맘에 든다고 손님상에 꾸역꾸역 내 놓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본다.
초기화면의 동영상 처리와 함께 아이콘을 바꿔 놓은 것 이외에 내용이 달라진 것은 안보인다.
껍데기만 요란스럽게 바꿔 놓고 아이콘 배열만 좀 달리 했는데 굳이 그렇게까지 개편할 이유가 있었는가 묻고 싶다.
홈페이지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이용하기 쉬운 것이라 본다.
기존에 안정적으로 이용되었던 메뉴나 아이콘을 뒤섞어 놓아 어디에서 무엇을 찾아야 할지 헤깔릴 따름이다.
잘 이용되던 어떤 코너는 너무 변방에 갔다가 처 밖아 놓아 무용지물이 된 아이콘도 있다.
홈페이지는 독자와 필자 간에 실시간 교류라 본다.
상호교류가 잘 되게 하기 위하여 틀을 짜는 것이 맞다고 본다.
현재 홈페이지의 내면을 들여다 보면 만들어 놓은 사람들의 소식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진 것 같다.
대표적인 사례로 ‘동문회 소식’과 ‘동문회 게시판’이다.
이 두 가지가 초기화면에 메인으로 떠 있다.
일반 동문에 대한 배려는 무시하고 동문회 소식이나 전하는 홈페이지로 보여질 수 있다는 것이다.
메뉴에서도 동문회 소식과 동문회 게시판이 간판으로 떠 있는데 이 두 단어가 무슨 차이가 있는지 이해하기 좀 곤란하다.
동문회 소식을 올리는 곳이 동문회 게시판인 것이다.
바늘과 실의 관계를 떨구어 놓았는데 같은 내용을 왜 이렇게 쪼갈려 놓았는지, 아니면 거기에 무슨 철학이나 의미가 있는지 엄청 궁금하다.
우리 동문회 홈페이지는 우리의 얼굴뿐만 아니라 타인도 볼 수 있는 얼굴이라는 것쯤은 알고 일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현재와 같은 초기 화면으로는 동문회 소식과 동문회 게시판 이외는 이용하기가 여간 번거롭지 않다.
홈페이지는 사용자 위주가 아닌 이용자 위주로 만들어져야 한다고 본다.
이용자가 불편하면 자연스럽게 홈페이지를 떠날 수 밖에 없는 구조로 만든다고 본다.
홈페이지가 새롭게 단장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들어와야 하는데 아직까지 그런 기미는 보이지 않고 더 줄어든 느낌만 들어간다.
그래도 동문회장 모시는 이슈가 있어서 클릭수가 어느 정도 일어나는 것 같은데 그 이슈가 사라지면 이용자는 더 떨어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홈페이지는 소통의 공간이라 본다.
과거에는 글과 말로만 소통했지만 요즘 세상에는 사진과 동영상이 새 도구로 등장했다.
기왕 개편했으면 동영상이나 사진을 쉽게 업로드 할 수 있도록 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어간다.
사진 용량을 대폭 줄여 놓는 바람에 사진 한 장 올리려면 파일을 손 봐서 용량을 줄여야 하는데 그 노력이나 시간이 아까울 뿐이다.
어떤 놈이 그런 번거로운 작업과정과 귀중한 시간을 빼앗겨 가면서 사진을 올리겠는가?
과거 보다 나아져도 불만이 많은데 퇴보를 한다는 것은 더더욱 참기 어려운 일이라 본다.
일전에 스마트 폰으로 찍은 사진이 용량과다로 올라가지 않아서 애로사항을 호소했더니 사진파일 용량이 크면 홈페이지 관리 비용이 과다하게 부과되어 양해해 달라는 식의 답이 왔다.
항간에 이런 이야기도 들렸다.
지난 명절 때 동문회 임원진들에게 과질 선물로 사오백만 원이 들어갔다는 이야기이다.
그런 돈을 홈 페이지 관리비에 쓰면 많은 동문들로부터 찬사를 받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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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santa100님의 댓글
santa100 작성일
먼저 글쓰신 선배님을 글을 보고있노라면
요즘 정치권이나 언론에서 얘기하는 핵사이다발언을
하시는것같아 속이 시원합니다.소신발언!!
논리정연하고 팩트만 가지고 말씀하시는데도
글의 문맥상 군더더기하나없네요.
역시 교육계에 몸담고 계셔서인지 글을 읽을때마다
경의를 표합니다.
동문들의 고견에 고칠건 고치고 개선을 해 나간다면
더나은 발전이 있겠지요? 진영논리를 떠나 잘한건 잘했다
잘못한거는 잘못했다고 용기있게 말씀하시는 모습에
박수를보냅니다.
제가 알기로는 아직까지 gnng클럽장이신걸로 아는데..
홈피 관리도 하셨기에 누구보다 잘알고 계시겠지요
예전에 gnng클럽장하면 동문회장도 안부럽다는 말을
하곤했는데 그 시절이 그리워집니다.
각종 동문행사에 중추적인 역활을하며 동문단합을 위해
애쓰신 역대 클럽장님들과 클럽임원분들 다들 잘계십니까?
기울어져가는 동문회에 불쏘시개 역활을 한 산하단체였는데
전국행사도 많이하고 축구경기 중계도 전국최초로 생중계하며
전성기를 이루던 그때 그시절이 자꾸 생각이나네요.
gnng활성화를 다시한번 기대해봅니다..
gnng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