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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에 선 실업계고교] ③ 발전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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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nd 작성일 2006-02-27 09:53 댓글 0건 조회 2,47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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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에 선 실업계고교] ③ 발전전략
 
 특성화 고교 전환 필요

 실업계 고교의 총체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최선의 대안으로 제시된 '특성화 고교로의 전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로 춘천실고 등 존폐 위기에 선 실업고들 가운데 일부가 특성화 고교로 전환, 진학과 취업에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서울대 정철영 교수팀이 밝힌 '2006~2008년 강원도 실업계고교 종합발전방안'의 핵심도 실업계고교의 특성화고 전환이다.
 정 교수팀이 도내 48곳의 실업계고교를 분석한 결과, 원주 영서고 등 농업계열 학교는 특수목적고 운영, 장학금 확대, 소규모 운영으로 교육환경에 탄력적 대응 등을 장점으로 꼽았으나 학생들의 기초학력 저하, 학습의욕 부족, 도교육청의 지원 부족 등은 단점으로 지적했다.
 특히 농업계 학교 발전방안으로 △농업계 고교 유형의 다양화와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 다양화 △대학 및 산업체와의 연계사업의 확대 등을 제시했다.
 춘천기계공고 등 공업계 계열 학교의 경우는 광산업을 중심으로 한 전통적인 명문 공고의 명성 유지, 많은 종합고 운영 등이 강점인 반면, 진학 학생들의 낮은 학력, 결손가정이 많은 점들은 타 시도에 비해 약점으로 작용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 교수팀은 공업계 계열학교의 발전 방안으로 △지역 여건 및 산업구조를 반영한 학교별 발전 전략 수립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 유형에 대응할 수 있는 탄력적 교육과정 운영 △교원의 역량강화를 위한 연수체계 획기적 개선 등을 제안했다.
 속초 상업고 등 상업계열 학교는 소규모로 운영되고 있어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과 한정된 자원을 특성화 분야에 집중 투입할 수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았다. 그러나 낮은 기초학력, 뚜렷한 목표의식의 부재, 어려운 가정형편 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대두됐다.
 이어 정 교수팀은 △직업기초 중심의 학교와 전문교육 학교로 개편 △취업과 진학 등 이원화 교육이 가능한 교육과정 편성 △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한 '교육과정 지역화' 강화 등을 발전방안으로 제시했다.
 도 교육청은 지난 2003~2005년 '강원도 실업계고교 종합 발전방안'을 수립, 학과개편·학교수 조정·입학제도 개선·교육시설 투자·취업지원체제 강화 등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신입생 감소와 진학률에 보다 낮은 취업률 등 실업계 고교가 처해 있는 위기는 나아질 조짐이 없어 특단의 대책이 절실한 실정이다.<끝>  
안은복 rio@kado.net
 
 
기사입력일 : 2006-02-26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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