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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에 선 실업계고교] ②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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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nd 작성일 2006-02-27 09:52 댓글 0건 조회 2,45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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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에 선 실업계고교] ② 문제점
 
 '사회 편견'에 진학 기피

 사회적 편견, 대학 진학률 증가에 대한 대비책 미비, 실업계 교사들의 열의 부족 등이 위기에 처한 실업계 고교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중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은 실업계 고교 존폐 위기를 몰고 온 가장 큰 원인으로 "실업계 고교는 공부를 못하는 학생들이 가는 학교"라는 사회적 편견을 꼽았다.

진학 증가속 취업 감소 대비 소홀
교사 열의 부족·홍보 부재도 요인

 서울대 정철영 교수팀이 중학생 238명을 대상으로 '실업계 고교 진학 기피 이유'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42.4%인 101명이 이같이 답변했고 37.8%인 90명이 '재학 시 혹은 졸업 후의 사회적 편견과 차별'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또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231명 중 190명(82.3%), 중학교 교사 237명 중 217명(91.6%)도 '사회적 편견'을 가장 큰 실업계 고교 진학 기피 원인으로 꼽았다.
 실업계 고교 학생들의 취업률 감소와 대학 진학률 증가에 대한 대비책이 부족하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지난 2003년 도내 실업계 고교 졸업생 6319명 중 62.4%인 3941명이 대학에 진학했으며, 2004년에는 6319명 중 67.9%인 4293명, 2005년에는 5749명 중 73.9%인 4246명 등 꾸준히 진학률이 높아지고 있다.
 반면 취업률은 2003년 2173명(34.4%), 2004년 1774명(28.1%), 2005년 1309명(22.8%)으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이처럼 실업계고교 학생들의 진학률은 매년 늘고 있지만 도교육청은 일부 실업계 고교를 특성화고로 전환, 인기학과를 육성하는 것 이외는 별다른 대비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실업계 고교에서 재직하고 있는 교사들의 열의 부족도 문제가 되고 있다.
 일정 기간 동안 한 학교서 근무하면 다른 학교로 옮겨야만 하는 행향 인사제도에 따라 인문계 학교서 실업계 고교로 발령이 나면 심리적으로 교육 열의가 떨어진다는 것이 교육계의 시각이다. 이와 함께 홍보 부재도 실업계 고교를 위기로 몰아가는 요인이 지적되고 있다.
 도내 중학생 10명 중 7명은 실업계 고교에서 이뤄지고 있는 전문대 특별전형 진학, 4년제 대학 정원 외 3% 특별전형, 수능 직업탐구영역 실시, 기능경기대회 등 실업계고교에서 운영되고 있는 제도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은복 rio@kado.net
 
 
기사입력일 : 2006-02-24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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