蹄窪之內不生蛟龍
 말밟굽 자리에 고인물에서는 교룡이 나지 못한다고 햐였는데
우리 후배님께서는승천한 龍이되신 것같으니 축하드리고 巡자같은
字는 초서같기도하니 우리 후배 너무자랑스럽고 부럽기만합니다.
그리고 절구 율시는 많이지으신 것같고 앞으로 배율(장률)도 한번
시작해보심은 어떠신지?
 杜甫는 200구에 이르는 장편의 시를 지었다하고 이규보는 600구의
시를지어 문재를 과시하였다하니 현대에도 이런 출중한 白眉가 있을런지요

존경하옵는 선배님!
賤作에 과찬을 해주셔서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저는 한시 공부한지도 일천하고 조금흉내내는 단계입니다.
선배님께서는 많은 지식과 후진양성의 덕을 쌓아오셨으니
어찌 소생이 넘 볼 수 있겠습니까.
律詩에 댓구 맞추기도 절절매고 있습니다.
항상 좋은 격려에 가슴깊이 새겨봅니다.
인사가 늦어 죄송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부족한 후배를 많이 지도해 주시기 바라옵니다.

43회  임욱빈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