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靈惡한 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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靈惡한 미국인
옛말에 “꾀산머리가 없다.”라는 말을 있었다.
꾀대가리가 부족하다는 말로 상통될 것이다.
어수룩하다는 말일 것이다.
우리 근대 역사에서 어떤 자가 출마를 했는데 그 사람이 자기의 형수에게 쌍욕을 했다고
해서 화자가 된 적 있었다.
그게 뭔 큰 사달을 낼 정도의 사건이었는지는 모르지만 그걸 가지고 판단력이 약한 어수룩한
영감님과 무식한 사람, 촌에 사는 사람들에게 반복적으로 주지시킴으로 그 자는 결국 그
선거에서 미역국을 들이켜야만 했다.
그 장면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어갔다.
리더에게 도덕성이 그렇게 중요한가.
물론 교육계에 종사하는 리더였다면 그런 행위를 한 자에게 돌을 던질 수는 있으리라 보여진다.
교육에서는 공맹자처럼 성인군자 스타일의 리더를 뽑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 할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큰 틀에서 나라를 이끌어갈 리더에게 집안 내에서 일어난 사소한 일을 가지고 그렇게
호들갑을 떨어서 낙마를 시킬 정도의 큰 흠결인가에 대해서 이참에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할
일이라 본다.
기왕이면 도덕적으로도 완벽하고 정치적인 능력도 출중하면 금상첨화가 아니겠는가.
하지만 이 세상에서 물 좋고 정자도 좋은 곳 없다고 했듯이 신이 아닌 이상 도덕과 정치력이
동시에 갖춘 출중한 사람은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도덕적으로 완벽한 사람을 찾는다면 굳이 정치계에서 밥을 벌어먹고 산 사람을 찾을 필요가
어디 있겠는가.
대학에서 고매한 학문을 연구한 사람을 정치인으로 발탁해 놓으면 딱일 터인데 전 세계 어딜
보아도 그런 사례는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에 저 태평양 건너 큰 나라에서 선거가 있었다.
그야말로 말도 많고 탈도 많고 문제도 많았던 후보가 콩나물국을 사발채 들이킨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원하던 모 여자 후보가 콩나물 국물을 마실줄 알고 있었는데 엉뚱한 자가
마시고 보니 멘붕에 빠진 사람도 많이 있으리라 본다.
특히 미국 사대주의에 젖어 있는 태극기부대원 같은 경우는 밤잠도 제대로 못자는 마음에
병도 얻었으리라 짐작된다.
그 나라에 여자 후보는 도덕적으로나 사생활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상당히 깨끗한 사람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렇게 훌륭한 사람이 미역국을 마셨다고 하니 열불이 더 받치는 사람들이 많을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열을 더 받게 하는 것은 당선된 사람이 도덕적으로나 법적으로도 물의를 많이 일으킨
것은 물론 막말의 화신처럼 알려져 있는데 덜컥 당선된 것이다.
게다가 우리에겐 주한 미군에 대한 음식, 피복 및 부대비용으로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고지서를
발부할 계획이라는 설도 있다.
한미혈맹이라고 우리는 추파를 던지지만 그들은 우리를 그저 태평양 건너에 있는 현금인출기
국가 정도로 보고 있다는 게 더 충격적인 것이다.
우리가 보았을 때 도저히 그 나라에 리더가 되면 안 될 사람이 미역국 대신 콩나물국을 먹어
버린 것이다.
우리나라 언론에서는 거의 여자 대통령 후보가 당선 되는 것처럼 떠들어 댔는데 그와는
정 반대의 결과가 나온 것이다.
우리의 입맛에 맞는 기사만 받아다가 국민들에게 전달하다보니 당연히 돼야 할 인물이
안 되고 우리가 혐오하는 인물이 당선된 것처럼 보여지는 것이다.
태평양 건너에 있는 나라에 유권자는 그들이지 우리가 아닌 것이다.
우리의 염원이 어떻게 되던 간에 그들은 안중에도 없다고 본다.
그들은 그들의 입맛에 맞는 사람을 뽑은 것 뿐이라 생각된다.
도덕으로 중무장한 사람도 아니고 전력과 주변이 깨끗한 사람도 아닌 것 같고, 고상한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은 더더욱 아닌 것 같고, 가정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조강지처를 가진 사람도 아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래도 그들은 그를 선택했다.
투표가 시작될 때엔 어느 후보가 유리하다고 절대적으로 알 수 없다고 장막을 쳐 놓았는데
결국엔 우리가 별로 달갑게 생각하지 않았던 사람이 압도적으로 상대방을 눌렀다고 한다.
태평양 건너 크고 아름답다고 하는 나라에 사는 사람들이 짱구가 아니라는 것을 이번 기회에
가감 없이 보여주었다고 본다.
그네들의 실 이익이 되는 방향이 무엇인지 그 나라 사람들은 이미 다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후보자의 도덕이고 이념이고 고약한 전력이고 좀 분주한 가정사 같은 것은 큰 국가를 만드는
데는 장애요소가 안 된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 본다.
덕분에 태평양 건너 그 나라는 전 세계의 주목을 다시 받고 있다.
전쟁으로 시끌시끌한 나라에서도 평화를 기대할 수 있는 발판이 생겼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 나라와 함께 관련된 나라에 주식시장은 펄펄 끓고 있다.
우리나라는 그와 반대방향으로 가는 것은 무슨 이유인지 잘 모를 정도이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시장은 미국주도권으로 가면서 가마솥처럼 끌어 넘치고 있다.
이렇게 열광과 열정의 도가니 속으로 들어 갈 수 있으리라 그 나라 사람들은 이미 알고 표를
그에게 던졌던 것이다.
순진하고 어리버리한 우리만 세상물정 모르고 살아가고 있는 모습이 그저 딱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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