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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파와 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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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파와 좌파
우파는 우측으로 걸어가는 세력, 좌파는 좌측으로 걸어가는 세력을 의미하는 것일까?
아니면 우파는 오른쪽에 앉아 있는 사람, 좌파는 왼쪽에 앉아 있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일까?
그것도 아니면 우파는 오른쪽 뇌가 발달한 사람, 좌파는 왼쪽 뇌가 발달한 사람을 지칭하는 말인가?
위 세 가지 제시한 명제 중에 답은 두 번째에 해당된다고 한다.
좌파와 우파라는 명칭이 생긴 것은 우리나라가 아니라 프랑스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1789년 프랑스대혁명이 일어났다.
그 혁명 당시 국민 의회에서 단상을 중심으로 혁명파는 좌측, 왕권파는 우측에 나뉘어 앉아
있었다고 한다.
혁명파는 기존에 불합리한 정치제도나 문화를 획기적으로 변혁을 해 보자는 세력이고 오른쪽에
있던 왕권파는 기존의 제도나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자는 세력이 었다고 한다.
우파와 좌파라는 용어가 생겨난 것이 거창한데서 출발한 것이 아니라 이렇듯 어느 쪽에 어떤
부류가 앉아 있었냐는 데서 출발된 것이다.
알고 보면 좀 밋밋하고 별 것 아닌 느낌도 들어가리라 본다.
그렇게 출발한 좌파와 우파가 프랑스를 넘어서 이제는 전 세계의 정치 성향을 가름하는 가늠자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민주주의를 표방하는 나라에서는 대부분 좌파와 우파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주축을 이루면서 정권을 창출하기도 하고 내 놓기도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좌파와 우파는 무엇이 다른 것인가에 대해서 의구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먼저 우파는 영어로 right wing이라고 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우익(右翼)이라 칭하기도 한다.
이 또한 이걸 순수하게 사전적 의미로 풀이해 보면 별 건도 아니라 본다.
그냥 ‘오른쪽 날개’ 정도의 의미를 가진 것이다.
그러나 그 안에서 추구하는 세계는 정치적 신념이나 이념이 다르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우파는 전통의 가치추구와 자유경제체제의 유지 발달, 개인의 자유와 자율성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고 본다.
국가 안보에 치중하며 자유시장 경제체제를 중요시하며 법과 질서를 통하여 급격한 사회적
변화보다는 안정을 추구하는 세력이라 보면 될 것 같다.
기존의 문화와 전통, 제도와 가치를 중시하면서 이를 유지시키려는 경향이 있으며 급진적
변화보다는 점진적으로 발전을 추구하는 세력이라 보면 될 것 같다.
좌파는 영어로 left wing으로 표기하며 좌익(左翼)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이 용어 또한 영명이던 한자어이던 간에 ‘왼쪽 날개’라는 개념으로 쓰이고 있다.
좌파가 추구하는 세계는 혁신과 변화 그리고 복지와 분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가난한 농민이나 노동자, 사회의 약자들을 위하여 복지나 부의 재분배 등을
강조하고 있다.
변화와 혁신, 개혁을 통하여 새로운 세계를 열어 가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복지,
환경, 인권, 평등, 분배 등의 영역에서 더 나은 인간 삶을 추구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본다.
한마디로 현실안주보다는 변화와 개혁을 통하여 새로운 세상을 열어가고자 하는 진보적
사고방식이 강한 부류의 집단이라 보면 되지 않을까 싶다.
우리나라는 이미 조선시대에 당파싸움의 역사가 있었다는 것을 역사책을 통하여 다 배웠다.
당시에 당파싸움이나 지금 이 시대에 우파나 좌파의 대립이나 별반 차이는 없으리라 본다.
파벌을 좋게 인식한다면 독재나 획일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하나의 방편이 될 수 있을 것이고,
나쁘게 표현한다면 양측 간에 싸움질 하는 집단으로 비쳐질 수 있을 것이다.
조선시대의 당파싸움이 권력을 가진 자들의 세력다툼으로 비쳐졌기에 용어자체도 ‘당파싸움’
으로 굳어져 버렸다고 본다.
그게 백성들을 위하여 서로가 견제하고 좋은 방향으로 승화시켰다면 그 파벌 자체가
나쁘게만 인식되지 않았으리라 본다.
지금도 마찬가지로 그걸 권력을 가진 자가 획책할 수 있는 독재와 전제, 전횡으로부터
방어할 수 있는 보호막으로 인식한다면 결코 나쁘게만 볼 수 없는 일이라 본다.
좌파와 우파가 싸움질만 한다면 과거 조선시대에 있었던 당파싸움에 연장선상에서 밖에
달리 해석할 길 없으리라 본다.
하지만 지금은 세상이 많이 달라졌다.
어떤 파가 이 세상을 더 멋있고 아름다우면서 행복하게 살게 해 줄 것인가를 잘 판단할
수 있는 백성이 있다면 그 나라의 미래는 밝으리라 본다.
민주주의의 표상이라 일컫는 미국도 좌파와 우파가 균형을 이루면서 국가가 운영되는
모습을 전 세계에 모범으로 보여주고 있지 않은가.
파가 없는 나라가 오히려 독재로 갈 위험성이 더 크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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