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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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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네.
날씨가 매우 흘찍하다.
지난여름은 너무나 더웠었는데 그것을 걷어 가는 과정에서 비가 너무 많이 오는
것 같다.
비는 생명체를 만들고 유지하고 분해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에 그 고마움은
끝이 없다고 본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비라도 너무 과잉으로 다가오면 부담될 수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뭣이던 과잉이면 탈이 나게 돼 있는 게 세상사인 것이다.
아무리 맛있는 랍스타라도 많이 먹으면 먹을 땐 행복해 질지 모르지만 결국엔
배탈이 나게 돼 있는 것이다.
아무리 아름답고 웅장한 금강산도 매일 보면 감동이 점점 사라지게 될 것이다.
옛날 조선시대에 왕들은 많은 후궁을 거느렸는데 거느릴 땐 좋았겠지만 그 폐해는
생각보다 더 컸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과유불급인 것이다.
우리나라도 한때 군인들이 무소불위의 힘을 휘둘렀던 시절도 있었다.
군인이라면 나라를 지키는데 주력해야 함에도 그들이 가지는 총 칼의 힘을 엉뚱한
곳에 사용했던 적도 있었다.
그들에게 말을 잘 안 듣는 백성들은 응징의 대상으로 여겼던 뼈아픈 역사도 있었다.
자신에게 주어진 힘이나 권력을 너무 무리하게 사용하다가 결국은 부메랑으로 돌
아와 자신들이 몰락하는 계기가 된 적도 있었다.
저도 압수수색이라는 것을 받아 본 적 있었다.
물론, 잘못이 있었다는 정황이 있는 관계로 그런 일이 발생되었다고 본다.
일반 순진한 국민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압수수색이란 어마무시한 일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무진장 큰 압박과 두려움, 겁박으로 다가오게 된다.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알 수 없는 세계가 펼쳐지는 것이다.
골백번 이런 것을 당하고 이 세상에 살아갈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해도 해도 너무한 일이 우리 현실에서 버젓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무분별한 압수수색을 통해서 자신들의 권력을 휘두르겠다는 발상은 군사문화 시절에
군화발과 무슨 차이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
세계적으로 미개한 나라일수록 군부가 권력을 휘두르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본다.
우리는 거기서 벗어나면서 새롭고 원만한 세상이 열릴 줄 알았는데 요즘에 와 보니
엉뚱한 권력집단이 튀어나와 무소불위의 힘을 휘두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런 권력을 제어할 방책이 마땅치 않다는 것도 문제인 것 같다.
그렇다고 권력을 쓰지 말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권력은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살아가는데 위해서 사용해야지 꼴 보기 싫은
놈들을 겁박과 탄압, 말살하고 자신과 같은 부류에게 한없이 관대하게 대하는
식으로 적용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
공정과 상식을 부르짖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권력 쓰임새에 대해서 조심해야 할
것이다.
함부로 공권력을 휘두르다가 자칫하면 **독재국의 오명을 뒤집어 쓸 수 도 있다는
것을 늘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꼴 보기 싫은 놈 혼내는데 권력을 쓴다는 것은 전형적인 독재적 발상이라 본다.
미개하면서 후진국일수록 정적 제거를 위하여 가혹한 잣대를 들이 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조선시대에도 정적 제거를 위하여 가혹한 잣대를 들이댔던 역사가 얼마나 많았던가?
무슨 무슨 사화(士禍)라는 기록에 보면 자신들의 정권에 추종하지 않은 자(정적)
들을 무지막지하게 처리하였다는 아팠던 역사도 수없이 많았다.
그 결과는 어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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