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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가장 소중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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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가장 소중한 날
어둡던 밤을 지나고 나면 일출의 광명과 함께 생동감 넘치는 또 다른 하루가 어제에 이어 시작된다. 구름도 흘러간다. 가끔은 비도 뿌린다.
바람도 스쳐간다 강물도 흘러간다. 산새들도 떼 지어 나르고 산등성이에 서있는 독립송도 오늘에
삶의 애착을 느끼며 살아있음을 만끽하며 춤을 추고 있다.
세상만물이 움직임이 있을 때 살아있다는 증거요 그 움직임을 알 때 나도 살아있음의 증거다.
백세인생에서 하루는 기억의 지도에 어디에도 없다. 모두가 평범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나의 생에 하루는 구우일모겠지만 나의 생에 오늘은 하루밖에 없는 날이다. 마치 하루살이의 하루와도 같은 날이다. 어제 세상을 등진사람에겐 오늘이 있을 수 없다 아무리 찬란한 오늘이 펼쳐진들 움직임을 느낄 수 없으니 가치 없는 하루이며 어제에 생을 다 했다면 천하의 갑부였더라도 오늘아침 라면도 못 끓여 먹는다.
살아있는 오늘 하루가 정말로 참되고 숭고하다
오늘 하루는 매우 경이로운 날이다. 마치 마술을 보는듯한 하루인 것이다. 오늘을 어제와는 달리 새로운 날로 맞이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아주 오래전 초등학교 입학하던 날이 기억나듯이 하루가 기억 될 것이다. 오늘 귀중한 하루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 기분 좋다고 술 마시고 피곤하다고 잠자고 시간이 흐르는 것을 제 맘대로 흐르게 놔둔다면 어제가 오늘 같고 내일도 오늘과 같은 하루하루가 반복의 연속이라면 새로운 의미를 찾을 수 없으니 어찌 시간의 흐름을 분별하겠는가?
깨어나라
그리고 움직임을 간파하고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 해도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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