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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뭐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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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규전 작성일 2019-04-06 19:10 댓글 0건 조회 94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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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뭐냐고요.

제시된 사진을 보노라면 바다에서 막 떠오르는 달 같은 뉘앙스가 좀 풍기리라 본다.

물론 달처럼 똥그란 것은 아니지만 둥근 형태에다 색감 등에서 달이나 우주에 어떤 행성 같다는 생각을 가질 수 도 있을 것이다.

대상을 어떤 측면에서 보느냐에 따라 뇌 속에서 인지하는 형태가 다양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위에 제시된 사진은 애플망고라는 일종의 열대 과일이다.

인덕션 위에 놓고 찍은 사진이라 마치 캄캄한 우주에 떠다니는 어떤 위성처럼 보였을는지 모른다.

배경을 검은색 위에 놓다 보니 이색적인 감을 주지 않았나 싶다.

 

애플망고는 사진처럼 뭔가 색다른 맛이나 멋을 줄 수 있는 과일로 인식되리라 본다.

, , 포도와 같이 우리가 늘 접하던 과일이라면 친숙하게 다가왔을는지 모르나 이 과일은 최근에 우리에게 알려진 과일 중에 하나다.

무역이 발달하면서 과일 같은 경우도 저장성이 어느 정도 담보가 된다면 세계 어느 구석에서 재배된다하여도 수입하여 먹을 수 있는 세상이 된 것이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 좋다는 지극히 평범한 논리를 펴지 않아도 제시된 사진의 과일 맛은 어느 정도 연상할 수 있으리라 본다.

저렇게 생긴 과일에 맛이 어떨 것인가 궁금해 하는 사람일수록 그 과일을 먹었을 때 느끼는 감도는 다르리라 본다.

물론 그 과일의 이름을 알고 먹는다면 이름에서 배어나오는 의미를 맛과 조합시켜 볼 수 있을 것이다.

 

 

아마 열대과일에 큰 관심이 없어도 망고 정도는 들어 봤을 것이다.

물론 바나나나 파인애플처럼 그렇게 흔한 과일은 아니지만 우리나라도 이제 밥숟갈 정도 떠 넣을 상황이 된지라 망고 정도는 맛보지 않았을까 싶다.

망고를 맛 본 사람은 애플망고의 맛을 더더욱 짐작할 수 있으리라 본다.

 

망고 열매는 신맛이 거의 없으면서 달짝지근한 맛이 주특기이다.

열매 안에 생각보다 훨씬 큰 씨가 넓적하면서 길쭉하게 벋어 있는 게 더 큰 특징이 아닐까 싶다.

거기에다 씨방 쪽으로 가면 갈수록 섬유질이 얽혀서 타 과일에서 느끼지 못하는 색다른 치감을 경험할 수 있는 과일이다.

 

애플망고는 망고에다 사과의 신 맛이 좀 더 들어간 것이라 보면 얼추 맞으리라 본다.

과육은 망고보다 훨씬 더 단단한 느낌이며 과피 또한 일반 망고보다 더 단단하다.

비주얼만 보고 판단한다면 애플망고에서 훨씬 더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실제적으로 일반 망고의 맛에 사과 맛이 겹쳤다고 생각한다면 그 과일의 풍미는 좀 더 넓어지지 않을까 싶다.

 

망고는 생각보다 값이 비싼 편이다.

재배하기도 좀 더 까다롭고 단위 면적당 생산량도 타 과일에 비하여 많은 편이 아니다.

게다가 심어서 생산까지 시간도 상당히 많이 걸리며 나무 크기 또한 아담한 게 아니라 교목의 형태를 나타낸다.

맛있는 과일일수록 온갖 병해충들이 다 달라붙게 돼 있다.

이렇게 극성스럽게 달라붙는 불청객을 떨구어 내기 위하여 일일이 봉지 씌우기를 해야 한다.

 

크게 자라는 나무에 방역과 함께 봉지씌우기를 하자니까 그만큼 많은 비용이 들어가게 돼 있는 것이다.

그래도 그것이 재배되는 곳은 인건비가 비교적 저렴하기에 채산성을 맞출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황제과일로 군림하게 될 것이다.

실제로 위에 제시된 사진의 과일은 개당 오륙천 원 정도 주어야 구입할 수 있다.

별로 크지도 않은데 그 정도의 값이면 엄청 비싼 편에 속한다고 본다.

 

열대지방에서 나오는 과일이지만 채산성이 있다면 우리나라에서도 재배에 도전해 볼 만 한 과일 중에 하나이다.

실제로 애플망고를 재배하는 농가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열대 원산지에서 재배한 것 보다 훨씬 품질이 좋은 애플망고가 재배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단 겨울철에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해야 한다는 큰 맹점이 도사리고 있는 게 흠이라면 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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