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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학교를 떠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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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규전 작성일 2019-04-09 09:13 댓글 0건 조회 83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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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학교를 떠나냐.


학교에 들어와 떠나는 경우는 두 가지가 있을 것이다.

하나는 중도에 학교를 그만두는 경우이고 또 하나는 졸업을 해서 떠나는 경우일 것이다.

물론 후자는 별 문제가 없겠지만 전자의 경우 사회와 학생, 학부모 학교 모두가 손실을 입는 구조로 변한다는 것이다.

 

학교를 중간에 그만두는 결정적인 이유는 학교에 다니는 것 보나 안다니는 것이 더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일 것이다.

학생마다 다 다르겠지만 학교에 가치를 두는 조건은 다양하리라 본다.

그 중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역시 공부를 하러 가는 곳이라 본다.

학교에서 공부가 잘 된다면 굳이 학교를 박차고 나갈 이유가 없을 것이다.

 

그 외에도 학교를 그만 두는 요소는 많이 있을 것이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친구 간에 관계가 원만치 않다거나, 타인을 괴롭혀서 징계성으로 떠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아니면 적성이 맞지 않아서, 공부에 흥미가 없어서, 선생님이 꼴 보기 싫어서, 집에서 학교생활을 받쳐 주지 않아서 등도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돈이 없어서 못 다닌다는 것은 현 사회에서 조금은 문제가 안 되리라 본다.

돈 없이도 학교에서 무료로 먹여주고 재워주는 곳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학교를 중간에서 떠난다는 것은 학교생활이나 개인 신변에 뭔가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기고 그 문제를 풀기위해서는 학교라는 울타리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논리가 성립될 것이다.

역으로 학교를 떠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학교생활에 위해요소가 되는 문제점을 해소해 주면 되리라 본다.

친구 간에 문제가 있으면 그 문제를 상담이나 환경변화를 통해서 해소 시켜 주면 되리라 본다.

 

요는 청소년기에 마음이 떠나면 다시 눌러 붙어 있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나이를 먹은 사람은 앞 뒤 전후좌우를 모두 살핀 후 가장 가치 있다고 판단하지만 청소년기에는 싫으면 그냥 싫은 것이다.

이렇게 단순한 논리를 가진 학생들을 어떻게 붙잡아 놓을 것인가를 교육당국에서는 엄청 고심하고 있는 것이다.

 

해서 중간에 그만 둘 계획을 가진 학생을 학업중단숙려제라 하여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좀 더 주자는 제도이다.

물론 이 기간에는 학교에 나오지 않고 출석 인정을 해 주면서 자신을 스스로 채근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어떤 학생은 학교에 다니기는 싫고 진급이나 졸업은 하고 싶은 경우 이 제도를 악용하는 사례도 있지만 그렇지 않고 주변에 부수적인 문제로 인하여 학교 밖으로 벗어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는 좋은 제도라 본다.

 

청소년기에 주변에 어려움을 일차적으로 가정에서 보듬어 주어야 하나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이 있다.

이런 경우 학교생활을 하고 싶어도 기본적인 생활이 안 됨으로서 학교를 이탈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는 것이다.

학교를 벗어난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 같으면 좋겠지만 그 또한 아닌 것이 우리의 현실인 것이다.

 

아무리 제도가 잘 정비되었다 하여도 떠나는 학생이 없는 학교를 만든다는 것은 말처럼 용이하지는 않다고 본다.

중요한 것은 학교에 들어온 학생들이 어떤 가치를 가질 것인가에 대해서 학교 당국은 고민을 많이 해야 하리라 본다.

공부는 하기 싫고 억압과 통제는 더더욱 싫은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한다는 것은 용이치 않으리라 본다.

 

그런 학생들이 사회에 나가면 억압과 통제에서 벗어날 수 있는가 하면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본다.

청소년기에 넓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없이 감정적으로 판단하여 학교를 벗어나는 경우도 많이 있을 것이다.

이 또한 학생들이 스스로의 인생을 생각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학교에서 제공해 주는 것도 나쁘지는 않으리라 본다.

 

뭔가 학교에 불만이 있으니까 그 공간을 벗어나려고 하는 것이다.

불만의 요소를 찾는 것과 함께 그것을 해소시켜 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주는 것이 중도 탈락자를 줄이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많은 학생들이 학교가 싫다고 박차고 나갔지만 돌아서서 또 들어오겠다는 아이들도 종종 볼 수 있다.

그 또한 특별한 문제점이 없는 한 2월 달에 소정에 교육을 받고 학교로 들어올 수 있게끔 하는 제도도 있다.

어찌하였던 학교에서는 그 수준에 맞는 학령기에 학생들이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는 것은 맞다고 본다.

하지만 학생 개개인의 애환까지 들여다보지 못한 관계로 일부 학생들이 학교를 외면하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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