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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사슴목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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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윤기 작성일 2019-05-27 14:41 댓글 0건 조회 88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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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디고운 원앙의 날갯짓에 인동초꽃 향기는 무시로 흩어지고
대관령 기슭 타고 넘어선 새벽바람에
촉촉이 젖어버린 내 가슴은 파릇이 젊어진다
푸른 빛 짙은 그늘에 걸터앉아
꽃잎 한 잎 한 잎 헤아리듯 붉은 잔 비우고
호박 속살 그대로 노랗게 물든 시루떡 나누며
시간의 여유로운 가벼움 채곡히 쌓아
헐거웠던 몸 추스리고 
마음 채워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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