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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트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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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병호 작성일 2019-10-23 11:28 댓글 0건 조회 86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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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트 셋

투전꾼인 전씨는 오늘도 주머니가 빈털터리로 새벽녘에

집으로 돌아와 요강에다 소변을 보고 자리에 누우려는데

부인도 잠에서 깨어 요강에다 소변을 보았다.

부인이 이불을 끄잡아 덮으면서 오늘은 좀 땄쏘!

전씨 :따긴 뭘 따 오늘도 물 지개 졌지

부인 :당신 오줌 눌 때부터 알아봤어! 요강한테도 꼼짝 못 하고...

전씨 :뭐라고?

부인 :요강 앞에서도 무릎을 착 꿇고 사족을 못 쓰는 사람이...

다음날 부인이 투전판에 투입됐다 그러고 하는 말, 오늘은 오줌이

마려워도 밖에 나가지 못합니다. 여기 요강이 있습니다. 그날따라

판쓰리로 전씨부인이 돈을 땄습니다. 부인은 투전판에서일어서면서 하는말
,

“봤쓰? 나는 요강 따위는 깔아 뭉게는 사람이야!

전씨부인의 추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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