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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트 하나

노숙자씨는 노숙자 생활을 끝내고 남편이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왔다.
집안정리를 대충 끝내고 화장대 앞에 앉았다. 머리모양이 엉망일 것만 같아 거울을 비추는 순간
화장대 앞에는 친정엄마가 앉아 머리손질을 하고 있는게 아닌가?

꿈에도 생각지 않았던 일이다 남편한테 친정엄마가 언제 왔느냐고 물어 보려고 남편이 기거 하는 방문을 열었다 그런데 남편은 어디 가고 시아버님이 큰기침을 하면서 바라보고 있었다. 귀신이 곡 할 노릇이다? 방문을 얼른 닫고 한참을 생각해 보니까 사돈이 맞긴 맞은데 친정엄마와 시아버지가 결혼해서 사돈이 되었구나! 노숙자씨의 근거있는 추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