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김윤기(37회) 선배님!
머리 숙여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은퇴한 이후 졸지에 재경동문회장직을 맡게 되어 어쩔 수 없이
유통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안정되어야만 동문회 활동도 지원 할 수 있기에 고심끝에 강농산업이라는
우리 고향의 농산물 유통사업을 전개하게 된 것입니다. 아직 많이 서툴고 부족합니다만 그저 열심히 뜁니다.
선배님께서 분에 넘치는 사랑을 주시기에 더욱 용기를 내어 봅니다. 아침 9시부터 밤 9시까지 무데뽀로
도전하고 있습니다. 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현재 우리 고향 강릉의 사임당 막걸리(강릉生막걸리, 메밀꽃 막걸리, 옥수수 生동동주 등)와 또한
동해의 지장수(황토암반에서 추출한 물)로 만든 낙든 낙천의 호박, 생옥수수, 오미자, 호박 동동주와
정선명가에서 제조한 순 우리쌀과 우리메밀 또 우리 곤드레로 만든 메밀 生막걸리와 곤드레 生막걸리를
서울과 경기도에 유통하고 있습니다.
혼자 차량 2대로 직원도 없이 임하고 있는 사업이라 다소 벅차고 힘들지만, 기쁜 마음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향후 자리가 잡히면 꼭 우리 고향의 특산물도 한번 취급해 보고 싶습니다.
서울 중심가의 비싼 건물임대료와 차량 유통경비 등으로 아직은 고전하지만 주변에서 한분 두분 도와주시어
희망이 보입니다. 군대 동기생 중에 몇몇이 연말을 맞아 송년회를 하는 자리에 저의 막걸리를 기념품으로
제공하고자 돕는 전우가 있어서 더욱 힘이 납니다. 서울에서 식당을 하는 고향분들은 무조건 우리 고향의
박걸리를 꼭 마실 수 있도록 가가호호 방문하며 최선을 다해 홍보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