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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회 홈페이지 활성화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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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회 홈페이지 활성화 쉽지 않다.
먼저 부정적인 제목으로 일갈하여 죄송한 마음도 있다.
우리 동문회 홈페이지의 창립 당시의 환경과 지금과는 격세지감의 차이가 난다.
창립초기 전국에 흩어졌던 동문들이 모교 홈페이지를 통하여 소통할 수 있는 결정적 계기를 만들어주었다.
거의 선구자적으로 개설된 우리의 홈 페이지가 주변학교 동문회에도 많은 영향을 준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엊그제 만든 홈페이지 같은데 과거를 더듬어 보니 많은 세월이 흘렀다.
공식적인 기록으로는 2001년에 방아쇠를 당긴 것으로 되어있는 바 어언 20여년이 흐른 것이다.
우리네 인생사로 보았을 때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닌 것이다.
이렇게 많은 시간을 흘러 보내면서 우리 농고 동문회홈페이지는 동문 간에 애환을 토로하고 새로운 세상을 열기위한 사이버 공간으로 톡톡한 역할을 했다고 본다.
우리 동문문화의 창달과 발전에 기여한 몫도 상당했으리라 본다.
이렇던 동문회 홈페이지 문화가 상대적으로 시들해 가는 느낌도 지울 수 없다.
과거 초창기 시절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가 활성화되어 많은 동문들의 교류에 장으로 자리매김 되었었다.
당시에 추억만으로 판단해 본다면 우리 홈페이지 토양이 많이 망가졌다는 것으로 인식되리라 본다.
흥하는 것이 있으면 쇠락 또한 반드시 따라붙게 되는 것은 인간사의 숙명이라 본다.
우리네 인간사에서 흥망성쇠는 역사를 통해서 많이 보아왔다.
망하는 것에도 요인이 있는 것이고 흥하는 것도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쇠락한다고 생각하면 그 원인을 찾아 처방한다면 다시 부활시킬 수 도 있을 것이다.
우리 동문회 홈페이지가 과거보다 활성화가 떨어졌다고 생각한다면 떨어뜨린 동인이 무엇인가를 찾아 봐야 할 것이다.
필자가 보건대 우리 동문회홈페이지가 비활성화 되는 가장 큰 이유는 홈페이지 관리상에 문제도 있겠지만 대외적인 요건이 더 크다고 본다.
아직까지도 어떤 홈페이지는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도 비일비재한 것으로 알고 있다.
또 어떤 홈페이지는 그것을 통하여 돈벌이 도구로 활용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고 또 어떤 홈페이지는 더 나아가 떼돈을 버는 창구역할을 하는 곳도 있다는 것이다.
물론 우리 동문회 홈페이지의 창립 목표가 돈이 아닌 동문간에 정보교환과 화합, 그리고 동문애를 신장시키는데 주안점을 두었으리라 본다.
그런 목표는 창립 당시에는 많은 동문들에게 센세이션을 일으키면서 불같이 타 올랐던 것도 부인하지 못하리라.
당시에 시대상으로 우리의 홈페이지가 엄청난 역할을 하면서 많은 동문들의 찬사를 한 몸에 받았던 것도 다 아는 사실이다.
헌데, 세월이 흐르면서 그런 열정이 점점 식어가면서 작금의 상황까지 온 것이다.
왜 이렇게 됐을까에 대해서는 많은 의견이 있으리라 보지만 그 중 가장 큰 요인은 우리 홈피보다 더 강렬한 매체가 속속들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다음이나 네이버 같은 포털, 구글이나 야후같은 국제적인 포털, 유튜브, 종편이나 유선방송, 개인 방송 등 수많은 매체들이 우리 주변을 채우고 있는 것이다.
잠시라도 쉴 틈 없이 인간의 말초적 신경을 자극시켜주는 매체들이 우리 주변에 넘치고 또 넘치고 있는 것이다.
굳이 우리 동문회 홈페이지의 문을 두드리지 않는다 하여도 심심하거나 적적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또 한 가지는 우리 동문회 홈페이지에 매너리즘을 느끼는 경우일 것이다.
아무리 아름다운 꽃도 매일 보면 실증을 느끼는 것처럼 큰 변화없는 동문홈페이지를 바라보는 관점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본다.
중요한 것은 많은 동문들의 호응도인 것 같다.
개설할 당시에 열화와 같은 참여와 호응으로 인하여 우리 동문회 홈페이지의 서막이 잘 올랐다고 본다.
이런 호응도도 날이 가면 갈수록 강도가 약해진 것도 이렇게 정체가 된 요인이 되지 않나 싶기도 하다.
다음으로 동문회홈페이지의 가치인 것 같다.
동문 개개인이 생각하는 가치는 다양하리라 본다.
이런 다양한 가치가 서로 상충이 되었을 때 어떻게 잘 풀어서 서로가 상생할 수 있어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해야 하리라 본다.
남의 생각이 내 생각과 다르다하여 비토하거나 외면해 버리면 많은 동문들이 홈페이지에 등을 돌릴 수 있다고 본다.
우리의 홈 페이지를 통하여 얻을 수 있는 이익의 한계가 있는 것 같다.
홈페이지는 열린 사이버 공간인 관계로 모든 것이 오픈되는 특징이 있다.
오픈되는 공간이기 때문에 이익에 침해가 될 수 도, 이익의 창출공간이 될 수 있는 야누스적 공간이라 보면 될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홈페이지를 통하여 이익의 창출보다는 그렇지 않은 쪽에 경험을 한 사람들이 더 많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간다.
수많은 동문들이 들락날락하는 우리의 홈페이지를 살릴 수 있는 방안도 올라올 법 한데 그런 글이 많지 않음이 아쉬울 뿐이다.
냉소주의로 빠져 버리면 아무 것도 되는 일 없는 것이 세상사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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