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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계 전환에 대한 소생의 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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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윤기 작성일 2020-01-30 15:52 댓글 0건 조회 84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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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하옵고
24대 최돈설 회장 임기 2년차 인 20113월경 총동문회 이사회 및 총회를 거쳐 인문계 전환을 추진할 것을 의결한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를 이어 받은 제 25대 엄홍기 회장께서 인문계 전환을 위한 다양한 방법과 수단을 총동원하여 강력 추진하였지만 노력한 보람도 없이 대를 이어갈 열의와 추진력 잃고 그간 세월만 허비하고 유야무야(有耶無耶)돼 버린 인문계 추진,

8년이 지난 지난 해 3월경 실익 없는 막연한 기대감을 접고 재고해 보자는 동문들의 여론이 고조됨을 고려하여 다시 총회에 부쳐 한시적이긴 하지만 현실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특성화고
개편 및 정착에 집중하자는 것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듯 총회에서 결정된 사안을 1년도 채 않된 현 시점에서 또 다시 반론하는 것은 대의와 원칙을 무시한 성급한 발상이 아닐지 싶어 유감입니다.  

오로지 민족의 자주독립을 위해 생애를 받친 김구 선생의 위대한 행적중에 현실과 미래를 직시하지 못한 과오를 오늘 다시 뒤돌아보게 됩니다

다시말해 모교의 인문계 전환에 대한 절실한 염원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처지와 현실을 감안해 볼때 성사 가능성 10% 미만으로 단정하고 저는 인문계 추진불가를 주장했던 한 사람이 었지만 동문회 총회에서 인문계 추진을 의결함으로서 그 즉시 나의 사견(私見)을 접고 인문계 추진을 위한 대의(大意)를 따랐습니다

9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 뒤돌아보니 당시 인문계 추진 불가를 주장했던 소생의 소견과 예측이 현실을 직시한 식견이었지 싶습니다

이렇듯 현실을 무시한 의욕은 허구에 불과합니다.  

언젠가는 우리의 꿈과 염원을 성사 시킬만한 호기(好期)가 오리라 봅니다.
지금은 그 때가 아니지 싶습니다.
.

그 때를 직시하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긴장을 늦추지 않는 결기만은 잃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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