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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오너 교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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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규전 작성일 2020-01-22 17:24 댓글 0건 조회 74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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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부터 오너 교육을

학교에 대하여 매력을 가지는 자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자가 더 많다는 것은 등하교 때 아이들의 표정을 보면 알 수 있다.

학교가 행복을 가져다주는 공간으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정신적 육체적으로 옥죄는 공간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것을 나타내는 표상이라 봐도 될 듯 싶다.

 

학교가 많은 아이들에게 동경의 대상이 되는 공간이 아니라 염증을 나타내는 곳으로 전락이 되었을까 하는데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해 본 사람 많지 않으리라 본다.

학교가 매력적인 공간으로 다가오기 위하여 우리는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해 볼 때가 된 것이다.

 

어떤 아이들은 무상급식을 먹기 위하여 점심때가 되면 어슬렁어슬렁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무상급식이 그런 학생들에게는 학교가 가지는 최대한의 매력인 것이다.

염치가 좀 있는 학생은 무상급식을 하고 오후에 적당히 자리를 채우다 귀가하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학생은 돌아서서 교문을 박차고 나가는 아이들도 있다고 한다.

물론 극단적인 이야기가 될는지 모르지만 학교에 대하여 큰 매력을 가지지 아니하고 할 수 없이 다니는 학생들도 상당수가 있다는 것이다.

 

극히 일부의 학생들을 제외하고 많은 아이들이 학교에 대하여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데 대한 원천적 이유가 무엇인지도 들여다 볼 때가 된 것이다.

학교가 밥을 먹여주는 공간이라 생각하는 학생들은 밥 자체가 조그마한 매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원초적 욕망을 채워주는 역할만으로 학교가 매력적인 공간이 될 수 없는 것은 당연지사일 것이다.

 

그렇다면 학교를 많은 학생들이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틀을 변화시켜 보는 것이 어떨까 하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할 수 없이 가는 학교가 아니라 안 가면 인생만 쫑난다는 식으로 접근을 시켜 보자는 것이다.

아무리 공부가 싫은 놈도 어떻게 시간을 때우는 것이 가치가 있는지는 더 잘 알고 있다고 본다.

 

학교를 모든 학생들이 가치가 넘치는 공간으로 바라보게 하자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간이 공통적으로 느낄 수 있는 본능을 자극시켜 주는 방향으로 교육의 틀을 바꿔 보자는 것이다.

학교에서 국어, 영어, 수학, 과학 등의 도구과목만 주구장창 외치는 경우 그 과목에 매력을 가지는 극히 일부의 학생들은 재미있어 할는지 모르지만 대다수의 학생들은 무의미하게 시간을 때우러 간다고 생각할 것이다.

 

특히 국영수가 약해서 특성화고등학교에 온 아이들에게 도구과목과 전공과목에 이론을 입이 마르게 가르쳐봐야 아무런 소용없다는 것은 우리 모교의 교육을 통하여 입증이 되어도 한 참 되었다고 본다.

우리 모교가 지역사회에 천덕꾸러기 학교가 된 것은 가르치는 것이 잘 못되었다는 방증이 아니고 뭣이겠는가.

 

교육의 방법이 잘 못되어 매력 없는 학교로 전락이 되었다면 과감하게 교육의 방법을 바꿔야 하는 것이 식견 있는 선생들이 해야 할 몫이 아닐까 싶다.

국영수 공부하는 것을 제일 꺼려하는 학생들에게 인문계 식으로 지식을 불어 넣어 준다면 그들이 배겨낼 재간이 없을 것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모교 현장에 가보면 대다수의 선생님들이 교과서에 있는 지식을 강압적으로 불어 넣는데 열중을 하고 있다.

선생님이 악을 쓰고 가르치는 만큼 아이들은 배우려하지 않는 구조로 가고 있다는 것이다.

왜 그런 구조로 가는가에 대해서 아니가 반성해야 하는지 아니면 선생이 반성해야 하는지 답은 이미 나와 있다고 본다.

매력 없는 공부방법 만 주구장창 외치는 학교에 어떤 학생이 관심을 가질 것인가를 깊이 생각해야 할 대목인 것이다.

 

세상에서 공부하기 싫은 사람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

단 공부하는 방법이 자신과 맞지 않아서 튕겨져 나갔을 뿐이라 생각한다.

어떻게 하면 공부하는 방법을 잘 선택하여 많은 학생들이 진정한 매력을 가질 수 있는 학교로 만들 것인가를 궁리해야 할 것이다.

 

특성화고등학교가 비 매력적 학교로 전락된 이유는 많이 있을 것이다.

말 꺼내기가 좀 거시기 하지만 우리 모교의 원초적 목적은 일제 강점기부터 시다바리 교육이 아니었나 싶다.

이것을 과감하게 오너 교육으로 전환시켜 보자는 것이다.

 

우리 모교를 나오면 산업사회에 시다바리가 되는 것이 아니라 오너가 된다고 생각해 보자.

같은 교육이지만 졸업 후 목표를 시다바리로 두었을 때와 오너에 초점이 맞추어 졌을 때 그 결과는 하늘과 땅 차이일 것이다.

우리 모교의 교육철학의 근간을 오너교육 쪽으로 틀어 보자는 것이다.

교육의 요소요소에 오너가 되기 위한 길을 열어주자는 것이다.

모교를 졸업한 후 남의 밑에서 빌빌거리면 몇 푼 주는 봉급에 연연해서 사는 인생을 살게 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역량을 십분 발휘하여 존재가치를 뽐낼 수 있는 인간을 만들어 주자는 것이다.

 

미래에 오너가 될 수 있는 요람을 우리 모교에서 만들어 보자는 것이다.

지금과 같은 틀에서 과감하게 벗어나 오너 양성 교육기관으로 거듭난다면 지역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거듭날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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