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자유 게시판
강릉, 때아닌 춘설이 내렸습니다. - 사진을 클릭 하시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
페이지 정보
본문
- 이전글애틀랜타 함금식 선배님과 메일로- 20.03.18
- 다음글부칸산 마스크 20.03.14
댓글목록
조규광(37회)님의 댓글
조규광(37회) 작성일
* 春雪 피어나는 홍매화의 얼굴을 차디찬 솜털같은 함박눈이 감싸니 매화는 울고싶고 시려
간혹 봄을 두려워한다
백설이 세상을 하얏케 물들여~
내마음도 한참 눈을못뗴고 춘설의 풍경에 잠겨 멈춘다
내 고향 산천은 청정하고 아름다운곳.
어릴떄 눈밭에서 스키 썰매 타던 추억에 세월을
되삼켜본다
이곳 부산에서 눈맞은 기억은 거의 없거늘~
춘삼월 싹트는 봄의 향연을 심술브리듯 사뿐이
내리는 春雪은 밉고도 좋트라~~
내고향 우리 마을에도 하얀 눈이 내려오겠지~~!
이상경님의 댓글
이상경 작성일
멀리 객지에 살고있지만, 늘상 고향을 잊지 않게 해주시는 선배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금년에는 서울에는 눈이 내리지 않아서 겨울맛을 전혀 느끼지 못했는데...
제가 최전방 강원도 고성의 통일전망대 앞 GOP에서 소대장과 중대장을 할 때는 눈이 제일 괴로웠지요.
허나 지금은 제일 그립기만합니다.
그 시절엔 제설작업을 1주일 동안이나 계속했었지요. 부식차가 눈 때문에 전방 SRP까지 못와 라면만 먹던
그런 기억도 납니다.
눈이 펑펑내려야 강원도 스키장도 관광객으로 붐비고 또 농사도 풍년이 드는데...
제가 눈이 2m 이상 쌓인 날 산돼지를 4마리를 잡았던 추억도 생각납니다.
언제 그때의 추억을 한번 기술해 보겠습니다.
선배님! 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