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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칸산 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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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칸산 마스크
북한 이야기만 하면 눈에 쌍심지를 켜는 사람들이 하도 많아서 제목을 살짝 비틀어 보았다.
북한 이야기만 나오면 왜 이렇게 알레르기 반응이 나오는지 이해를 하기 힘들다.
우리 헌법 제3조는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라고 한다.
북한도 엄연한 우리의 땅이라고 헌법에 명시가 되어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임에도 북한 이야기만 하면 종북타령이나 하고 빨갱이 타령이나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이상할 따름인 것이다.
북한과 으르렁거리고 싸우면서 반목과 질시를 가지고 살아온 세월도 어언 75년이 지나가고 있다.
철전치원수가 졌다하여도 이 정도의 시간이면 서로가 이해하고 화해할 정도가 될 시간이 지나간 것 같은데 아직까지 냉냉한 기류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언제까지 이렇게 상극같은 사이로 지내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 우리 스스로가 자성을 해 봐야 할 시점이라 본다.
요는 그렇게 철천지원수처럼 지내서 남는 게 뭣이 있냐는 것이다.
서로가 총부리를 겨누고 초 긴장관계로 살아서 무엇을 얻을 수 있느냐는 것이다.
우리는 한반도에 태어나 섬보다 더 고립된 세상에 살아가고 있다.
땅은 붙어 있지만 밟지 못하는 땅을 가지고 있다,
세상에 이런 비상식적이고 불합리한 곳이 또 어디 있겠는가.
가장 가까운 곳에 있으면서 갈 수 없는 세상은 세계에서 우리나라 뿐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살아온 지 75년이 흘러가고 있는데 과연 이런 관계가 제대로 된 것인지 이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물어 보자.
우리가 죽은 다음 관계가 개선되어 자유왕래가 된들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죽어도 북한에 가서는 안 된다면 모르지만 그건 아니라 본다.
우리민족의 혼이 서려있는 한반도를 마음대로 왕래할 수 없다는 것은 결국 우리자신들의 비극이자 커가는 아이들에게도 결코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라 본다.
햇볕정책으로 철옹성처럼 닫혔던 남북관계가 개선되기 시작했다.
덕분에 금강산관광도 시작되었고 이어서 개성공단도 문을 열었다.
진짜 어렵게 열었던 북한 개방의 문을 한방에 걷어찬 세력이 있었다.
그와 같은 세력을 주구장창 밀어주는 백성들이 있었기에 그런 세력들이 남북한 관계를 자기들의 정략에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막말로 남북한이 으르렁거려서 일반 국민들이 얻는 것이 무엇인가 생각해 본 적 있는가.
떡고물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경제가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것도 아니고 항구적인 평화가 오는 것은 더더욱 아니라 본다.
역으로 우리가 손해를 보는 것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이익을 거의 없고 손해는 산을 이루는 이런 밑지는 장사를 하는 우리가 바보가 아닐까 싶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생필품 목록에 마스크가 최상위로 올라가 있다.
국내에서 모든 마스크 공장을 총 가동해도 전 국민이 사용할 분량의 마스크를 만들 수 없다고 한다.
해서 해결책으로 개성공단에 있는 봉제공장을 총 가동하여 마스크를 생산하여 우리도 사용하고 북한사람도 사용하고 수출도 하자는 안이 나왔다.
물론 여기에서도 반기를 든 사람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참에 북한과의 관계개선도 되고 마스크 대란을 조금이라도 잠재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닐까 생각된다.
마스크 대금이 북한의 미사일 만드는데 사용된다는 이상한 논리의 잣대를 들이대는 사람은 없으리라 본다.
천재일우가 이런 것을 두고 말하는 게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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