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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비명(悲鳴)
바람소리/김윤기
네 눈 안에 갇힌 너의 꿈은 깊어가고
그 꿈속에
“나”
갇혀있다네.
동트면 깨어날 꿈이지만
햇살 든 꿈길 밖으로 뛰쳐나가지 못할 나임을
내가 아나니
늦가을 하늬바람 타고 떠나던 낙엽처럼
덧없이 흘러갈 네 외로운 꿈속 그리움
내가 아나니
설익은 초벌 백자白磁 위에 허기진 너의 단심 그려 넣고
역마살에 살매진 운명 벗지 못해 한 없이 방황했던
젊은 나의 날 그려 넣고
명멸(明滅)하는 파란 불꽃 속에 미련 없이 밀어 넣어
아득히 멀어져만 가는 하얀 곡선 따라
무상한 구름 흐르고
담백한 빛 먹먹히 감돌아 끝없이 저물어 가는
백치 같은 하얀 찻잔 한 벌 구워낼까요.
네 외로움, 강물 같아
어느 한 곳, 머물 수 없고
내 마음 바람 같아 정처 없이 흘러가는
서럽고 애달픈 길목에서 이별을 마주하고
너와 내가 나누어도 좋을
달뜨고 별 지는 술잔 한 벌
하얗게 빚어낼까요.
명멸(明滅) : 나타났다 사라지는 것
미망(未忘) :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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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계고 전환 의외로 간단할 수도 ---
이미 칼집에서 칼을 뽑았으니 현 집행부를 신뢰하고 기다려 주는 것도 큰 힘이 될 듯
물가에 세워놓은 어린애 보듯 안절부절 하는 나약한 모양새는 비호감만 조장할 뿐,
이제는 "제가 도와 드릴게 없습니까?" 물어 보아야할 때 입니다.
동문 모두가 지혜를 모아 주고 신뢰로 용기와 힘을 실어 주신다면
하늘의 별인들 못따오랴.
** 사견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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