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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오는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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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반갑지만 선뜻 손을 잡지 못하니
악수 대신 주먹치기를 합니다.
그러니 포옹으로 친밀을 표현하기는 더욱 어렵습니다.
「밥 한 끼 해야지, 술 한잔해야지」
빈말이라도 하기가 주저스럽습니다.
마스크를 써도 알아볼 사람 다 알아보겠는데
저만치서 손만 흔듭니다.
「어떻게 지내? 무슨 일로 왔어?」
'사회적 거리', 2m 간격에서 말하랍니다.
진풍경입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관계 문화를 단번에 바뀌어 놓았습니다.
감기가 들었거나 미세먼지,병약한 사람들이 쓰던 마스크가
귀한 생필품이 되었습니다.
「마스크는 구했어?」
새로운 인사말이 되었습니다.
공급이 부족해 1주일에 2개씩만 사 쓰랍니다.
주 5부제 준 배급제가 시행된다니 이 또한
"한 번도 경험 못한(?).." 새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봄은 오는데.. -어단파파-
댓글목록
에이포님의 댓글
에이포 작성일
선배님.
이곳은 선배님께서 있을 곳이 아닌듯 합니다.
문화예술방 방역처리 다 했으니 다시 돌아오십시요.
어단파파님의 댓글의 댓글
어단파파 작성일
ㅋ~ㅎ들켰네요.
여기서 봄 나고 갈랍니다.^*^
김윤기님의 댓글
김윤기 작성일
당분간이긴 해도 아무리 좋은 인연도 끊고 살아야하는 세상을 만났으니
울어야 할지 웃어야 할지
방콕으로 세월을 삭히며 사는 것도 쏠쏠한 재미라 생각해 봅니다.
어단파파님의 댓글의 댓글
어단파파 작성일
감자두럭 만들고 있습니다.
외출로 봐야 하나요?ㅎ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