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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못하면 머리라도 쓸 수 있는 인간을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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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못하면 머리라도 쓸 수 있는 인간을 만들자.
그놈의 공부가 뭐길래 이렇게 요란을 피우는가라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다.
공부라는 것을 하지 않아도 밥 먹고 사는 데는 크게 지장이 없다고 본다.
과거 조선시대 같은 경우 기껏해야 서당 정도 다닌 것으로 공부를 한 행세를 했던 시절도 있었다.
당시에는 서당 문턱을 밟아 본 것 만으로도 지식인 층으로 분류될 만큼 공부를 할 여력이 열악했다는 것이다.
백성 대다수는 까막눈이나 마찬가지였을 것이나 일반적인 삶은 그대로 이어졌을 것이다.
구한말을 지나 해방이 되면서 신식교육이 도입되기 시작한다.
교육이 체계화되면서 이를 통하여 인재가 양성되고 그를 통하여 국가와 사회가 발달하는 단계에 들어가게 된다.
우리 모교도 일찌감치 신식교육의 대열에 들어섰다는 것은 이미 다 아는 사실이다.
영동지방의 중등교육의 효시로 그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고 본다.
영동지방 교육의 선구자적 역할을 했던 우리 모교가 당시보다 훨씬 더 정체된 것이 작금의 상황이다.
시작은 빨랐으나 과정에서 타 학교에 밀리는 양상이 벌어진 것이다.
시대의 변화에 걸맞는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방증인 것이다.
몇 백 년에 걸쳐서 이루어야 할 과업들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세상에 온 것이다.
이렇게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교육법이 필요한 세상인 것이다.
어떻게 하면 다가올 미래에 잘 적응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시점인 것이다.
교육을 통하여 길러내야 할 인재는 너무나 많다고 본다.
우리가 통상적으로 인지하는 직업군에 들어가기 위한 방편의 교육이 아니라 새로운 세상을 스스로 열어갈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인물 양성이 필요한 것이다.
지금처럼 이렇게 폐쇄적인 교육방법을 통해서는 미래에 날아갈 인재를 양성하기가 적합지 않다는 것이다.
우리 모교의 교육은 교육당국이 밥을 해서 떠 먹여 주는 식의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본다.
모교의 재학생들은 교납금도 공짜, 밥도 공짜, 교복도 공짜, 가르쳐주는 것은 더더욱 공짜의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이다.
스스로 처신할 수 있는 환경이라곤 학교에 가느냐 마느냐, 가서 제대로 배우느냐 아니냐가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헐렁한 교육현장을 다잡을 수 있는 교실환경이 필요하리라 본다.
헐렁한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도 결국은 헐렁하게 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하기사 뼈 빠지게 공부하는 것 보다 탱자탱자하는 것이 임시에는 좋을 것이고 악을 쓰고 가르치는 것 보다 헐렁하게 가르치고 봉급 받는 것을 선호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일 것이다.
하지만 임시 먹기에 곶감이 단 식으로 교육현장이 변한다면 그 폐해는 결국 학생들에게 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답은 분명히 있다고 본다.
그 중 제일 중요한 것은 학생이 악을 쓰고 공부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고 본다.
현재처럼 일부 선생은 악을 쓰고 가르치고 배우는 학생은 건성으로 접근하는 방식은 최악의 교육법이라 생각된다.
어떻게 하면 배우는 아이들이 악을 쓰고 공부를 하게 할 것인가를 선생님이 찾아서 교육현장에 접목을 시켜야 할 것이다.
현재처럼 주입식, 획일식, 암기식, 일방적인 교육체계로는 잠자는 아이를 깨울 수 없을 것이다.
아이 하나하나가 가지고 있는 천부적인 능력을 끄집어 낸 후 그 능력이 제대로 발휘될 수 있도록 코칭이나 조련이 되어야 하는 곳이 학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과감하게 교육방법이 바뀌어 져야 할 것이다.
지금처럼 교단을 중심으로 교과서를 가지고 일방적인 설명식 수업으로 미래의 인재를 키운다는 것은 요원하다고 본다.
이런 방식은 결국 수동형 인간을 키울 수 밖에 없는 한계에 부딪힌다.
우리 기성시대는 이런 식의 수업으로 교육을 받았다.
결국 창의성과 주변머리는 깡그리 사라져 버리고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기 바쁜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귀중한 시간에 무엇을 어떻게 배울 것인가가 미래 인생의 성패를 가른다고 본다.
제대로 배워야 제대로 살아갈 수 있는 것은 불변의 진리일 것이다.
제대로 가르칠 능력이 없으면 머리라도 제대로 쓸 수 있는 인간을 만드는데 학교현장에 귀중한 책무가 아닐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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