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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화(相思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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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윤기 작성일 2020-03-04 09:29 댓글 0건 조회 87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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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이 가고 천년이 흘러도

잎은 꽃을 볼 수 없고  꽃은 잎을 볼 수 없다

봄철에 비늘줄기 끝에서 잎이 모여나는데 길이 20~30cm정도로 자라고

그 잎은 6~7월경 시들어 사라지고 7~8월에 40~50cm정도의 꽃대를 키워

화사하고 순결한 꽃을 피우지만 끝내 열매를 맺지못하고 시들고 마는

비운의 꽃이다





그 동안 너는 내 곁에 있었다.

당신이 내게 보게 한 모든 진실에 대해서

네가 내 인생에 가져다 준 모든 기쁨에도 불구하고

네가 잘못한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네가 한 모든 꿈이 실현될 때마다

내가 네 안에서 찾은 모든 사랑을 위해서

난 영원히 감사할 거야

날 안아준 건 너야

절대 넘어지지 않게 해

날 끝까지 지켜본 건 너잖아

모든 것을 통해서

내가 약할 때 넌 내 힘이었잖아

내가 말을 할 수 없을 때 넌 내 목소리였어

내가 볼 수 없을 때 넌 내 눈이었어

내 안에 있는 것 중에 최고를 봤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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