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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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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어단파파 작성일 2020-03-03 12:22 댓글 4건 조회 86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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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팡질팡 난리 법석에는 방콕(방안에 박혀..)으로
각자도생이 자구책이라는데 복지부동해야지.
청계천 눈 썩은 물 내려다보고 천정산 솔보데기를 우러러 
밖으로 쏘다니면 어쩌노..
입마개는 충분히 구했어?
세상 꼴이 일구지난설이구려!
그래도 봄은 오는데.. 
                     

                       
   옛말에 죄진 놈이 천하에 가득해도
  "죄구박복인"이라 복이 없는 놈이 잡힌다란 말이 있듯이
    가만히 집안에 있는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지. 
    혼자 요리조리 심신을 단련해야 낭패를 
    안 본단 말이야! 이런 때일수록 어쨌든 어수선할 때
    정신 바짝 차려 행동하는 수밖에.. 
                    

  罪拘薄福人
  죄구박복인;왜 이 말이  생각이 났을까?
  명심보감 성심편 인가에 있는말 자주
  쓰는 말도 아닌데..
                            
臟濫滿天下 罪拘薄福人(장람만천하 죄구박복인)이라 
이 말 믿고 싸돌아봐?ㅎ ​
................__............__..............​

이상은 친구 초영(草影)과 주고받은 답글을 일부 편집하였다.
"사회적 거리"라는 신조어가 생겨 사람 관계가 서먹한 때에
이렇게라도 친교를 유지할 수 있음이 얼마나 다행인가.
여보시게들~!
봄 오는 소리 들리는가?
박명(薄命), 박복(薄福)하지 않거든 살아남아보세나!-어단파파-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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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포님의 댓글

에이포 작성일

와중에도 봄이 오고 꽃은 핍니다.
바이러스가 꽃향기에 취해 비실거리다가 소멸할지도 모를 일 아니겠습니까.
자연계에는 천적이 반드시 존재하니 
올 봄에는 천지사방에 꽃이라도 흐드러지게 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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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호님의 댓글

공병호 작성일

방콕을 유식하게 말하면 자가격리수용
그리고 요사이 악수방법은 주먹다짐
또 모임을 말리면서도 마스크모임은
언제까지 할런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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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단파파님의 댓글

어단파파 작성일

홈피 덕에 훌륭한 후배님들과  글로도 소통할 수 있음을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위기 때마다 슬기롭게 극복하여 온 우리 민족의 저력을 믿습니다.
가뜩이나 마스크 대란인데 이럴 때 쓰는 말이 "가만히 있는 게 돕는 일"이겠지요.
꽃놀이하며 함께 웃는 꿈꾸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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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기님의 댓글

김윤기 작성일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은 고사하고 창밖은 공포가 도사리고 있는 요즘
자발적 자가격리중이지만 오시는 손님을 어찌 막을 수 있으리요
긴장 반 배짱 반으로 버티며 오늘도 살아낼렵니다. ㅋㅎ
입은 가릴 수 있지만 말까지 막을 수 있는 마스크가 없어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