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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던 중 반가운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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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규전 작성일 2020-04-20 11:39 댓글 0건 조회 1,04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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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듣던 중 반가운 소식

 

새로운 세상이 열릴 수 있다는 것에서 우린 기대라는 것을 갖게 된다.

기대 없는 내일은 희망 없는 미래나 마찬가지라 인식되는 것이다.

오늘이 아무리 즐겁고 행복하다하더라도 오늘 보다 더 나은 내일이 있다는 신념을 가지지 않는다면 오늘이란 시간은 무의미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오늘 아침에 반가운 소식이 하나 들린다.
강릉과 고성의 대진간에 철도가 착공될 예정이라는 뉴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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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강릉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에 더 반가운지도 모른다.

지리적으로 우리 강원도는 휴전선과 맞대고 있으면서 늘 북한과 대치해야 하는 불안한 시 도 중에 하나로 알고 있다.

하루를 살아도 두 발 뻗고 지내야 되는데도 불구하고 6.25이후 우리는 늘 불안한 가운데서 살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6.25가 일어난지도 어언 70년이 되었다.

말이 쉬워 70년이지 우리네 인생으로 보았을 때 결코 짧은 햇수가 아니라는 것 쯤도 다 아는 사실일 것이다.

이렇게 길고 긴 시간을 인내하면서 남북간이 서로 화해하고 좋은 날 있기를 학수고대했으나 지금까지의 현실은 냉담했다.

인간이 사는 세상에 이렇게 냉랭하게 만드는데 주역의 역할을 한 부류도 있었다고 본다.

늘 북한을 이용하여 자기네들의 정치적 입지를 공고히 하면서 자신들만의 이익을 챙기려는 세력들이 지금도 뿌리깊게 퍼져있음은 누구나 다 공감할 것이다.

물론 이런 세력들에게 주구장창 지지를 해 준 백성들이 있었기에 그들이 더 큰 소리를 치면서 자신들만의 세계를 열어갔는지도 모른다.

 

이제는 물리적 시간이 없어도 너무 없다.

6.25당시에 태어난 사람도 이승에 머물 수 있는 물리적 시간이 너무 없다는 것이다.

지금처럼 이렇게 밍기적 거리다보면 북한 땅 한 번 제대로 밟아보지 못하고 저승에 가야한다는 논리가 성립된다는 것이다.

우리의 헌법 3조에 대한민국 영토는 한반도와 그와 딸려있는 부속도서로 한다.”라고 명백히 명시되어 있다.

우리의 영토임에도 한 발자국도 디디지 못한 이해하기 힘든 세계를 우리는 70여년이나 장구한 세월을 참고 또 참고 견뎠다.

100년 정도 지나간 다음에 남북간에 관계를 평화롭게 가져가야 한다는 것인지 도대체 이해를 하기 힘든 장면이 지금까지 죽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제 그만큼 반목과 질시, 그리고 앙숙의 관계를 가졌으면 이제부터는 좀 더 부드러운 관계로 전환해도 뭐라 할 사람 없으리라 본다.

언젠가는 남북간이 화해하고 가까이 지낼 날 분명히 있으리라 본다.

그 시간을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에 당겨보자는 것이다.

 

오늘 아침에 당겨진 뉴스 중 하나가 강릉에서 동해안 최북단 제진까지 철도를 연결하겠다는 뉴스이다.

늦었지만 한 발짝 한 발짝 남북이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라고 첫 발을 디디기가 쉽지 않은 법이다.

말로만 아무리 남북관계개선을 외쳐봐야 자칫 잘못하면 공허한 메아리로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금강산관광이 중단되면서 우리 강원도 동해안은 경제적으로 엄청난 손실을 입고 있는 것도 기정사실이다.

돌파구를 마련하고 싶어도 이제는 미국이나 일본같은 주변국가가 훼방을 놓고 있는 것도 현실인 것이다.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그들의 이익이 줄어들 수 있다는 논리에서 남의 나라 일에 감 놔라 밤 놔라 하는 형국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명색이 주권국가이면서 우리나라의 일도 그들의 제가를 받아야 하는 현실을 누가 만들었는가.

우리가 똘똘 뭉쳐서 한 목소리를 낸다면 미국이던, 일본이던, 중국이던 소홀이 접근하지 않으리라 본다.

국가적으로 뭔 일을 하나 하려하면 반대세력들이 거품을 물고 일어나는 통에 국익에 도움이 되는 일을 추진할 수 없었던 게 지난날이 아니었던가 싶다.

그런 행태를 취해서 우리가 얻은 것이 무엇이었던가를 생각해 보면 답은 나오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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