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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종(鐘)을 우리 손으로 깨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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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윤기 작성일 2007-05-03 07:45 댓글 1건 조회 71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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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년의 시차(時差)

과거와 현재 + 동양과 서양 + 공존할 수 있는 것 + 공존함으로 어울리는 것
그렇습니다
1000년의 벽을 넘어 여기서 만나 이렇게 어우러져 멋이 있습니다
100년도 않되는 기수간의 세대차는 벽도 아닙니다
상생의 눈과 생각속에는 천만년을 뛰어 넘는 조화로운 문화가 꽃을 피웁니다
문화의 충돌은 세대간의 차이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눈과 생각의 차이에서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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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 민족도 흉내낼 수 없는 은은하고 심오한 여운,
고유한 우리의 소리가 있듯
우리에게는 강릉농공고인만의 고유한 정신과 전통이 있습니다
인간미 그윽한 역사가 아로 새겨진 문양과 정감이 넘치는 소리가 있습니다
우리만의 고유한 종(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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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자연 그대로가 아닌 창조하는 것입니다
무미건조한 것에 가미(加美. 加味)하는 일입니다
멋있는 역사는 멋진 생각으로 창작하고 전개하는 것입니다
전개하여 공유의 기쁨을 함께 나눌때 비로서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공유하지 않고 전개하지 않는 창작품은 문화가 아닌 개인적인 취미에 지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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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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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전님의 댓글

조규전 작성일

  "우리 것은 좋은 것이여."라고 외쳤던 박동진 옹이 생각납니다.
영동지방 중등교육의 새 장을 열었던 우리 농공고가 깊은 역사 만큼이나 깊은 아픔을 겪고 있습니다.
이 아픔이 외부에 의해서 촉발이 되었다면 모르겠으나 일부 동문들의 그릇된 판단에 의해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에서 더 가슴이 아픕니다.
넓은 가슴은 있어도 옷깃을 여며야 하는 이 현실에서 제대로 말도 못하는 대다수의 동문들의 어혈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