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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금택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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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과현 작성일 2007-04-22 22:44 댓글 1건 조회 592회

본문

요약
좋은 새는 좋은 나무를 가려서 둥지를 튼다는 말로, 현명한 사람은 자기 재능을 키워줄 훌륭한 사람을 잘 택하여 섬긴다는 뜻.
 
 


 

 

良 : 좋을 량
禽 : 새 금
擇 : 가릴 택
木 : 나무 목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애공(哀公) 11년조에 나오는 말이다. 공자가 천하를 돌아다니며 치국의 도를 유세하기 위해 위(衛)나라에 갔을 때의 일이다. 어느 날 공문자(孔文子)가 대숙질(大叔疾)을 공격하기 위해 공자에게 상의했다. 공자는 이렇게 대답했다. “제사 지내는 일에 대해서라면 배운 일이 있습니다만 전쟁에 대한 것은 전혀 아는 바가 없습니다.” 그 자리를 물러나온 공자는 제자에게 서둘러 수레에 말을 매라고 일렀다. 제자가 그 까닭을 묻자 공자는 이렇게 대답했다. “좋은 새는 나무를 가려서 둥지를 튼다고 했다(良禽擇木). 현명한 신하는 훌륭한 군주를 섬겨야 하느니라.” 이 말을 전해들은 공문자가 급히 달려와 만류했다. “나는 결코 딴 뜻이 있어서 물어본 것이 아니오. 단지 위나라의 대사에 대해 알고 싶었을 뿐이니 언짢게 생각 말고 좀더 머무르도록 하시오.” 이 말을 듣고 공자는 기분이 풀려서 계속 머무르려고 했으나 마침 노(魯)나라 사람이 찾아와서 귀국을 청하자 노령의 몸으로 고향생각이 간절하여 노나라로 돌아갔다.

이 고사에서부터 현명한 사람이 자기 재능을 알아주는 훌륭한 사람을 잘 택하여 섬긴다는 뜻으로 쓰이는 말이다.

연개소문 시청 중 낯 선 고사성어가 나와  검색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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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billera님의 댓글

nabillera 작성일

  오군 체육대회 마치고 어느새 들어가서 이리 좋은글을 올렸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