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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점봉산으로 계획됐던 산행이 현지 사정으로 방태산으로 변경된 10월 14일 (일요일) 오전 08시 30분 종합운동장에 집결한 천남영 회장을 비롯한 120여 명의 농전회 가족들은 버스 3대에 나눠타고 힘찬 출발을 하였습니다.

양양에서 몇몇 가족들이 동승하여 한계령 쪽으로 방향을 잡다 구룡령쪽으로 회전하여 봉우리가 높아 새들도 자고갔다는 조침령을 넘어, 10시 30분 인제군 기린면 방태산 자연휴양림에 도착한 일행은 산행이라기 보단  소풍을 나온 가벼운 걸음으로 2시간여 동안 방태산(芳台山)의 아름다운 자태에 흠뻑 도취한 후 주차장 으로 돌아왔습니다.

식사및 휴식을 취할수 있도록 깔끔하게 마련된 데크에서 식사와 함께 오랫만에 만난 님들과 나름대로 준비해온 족발, 치킨, 보쌈 등을 겻들여 소주잔을 기울이며 이야기 꽃을 피운 후, 간단한 레크레이션을 통해 분위기를 한 단계 더 상승 시킨 후 가족들에게 토속쌀을  선물하여 넉넉함을 안겨드렸습니다.

주변 정리를 말끔하게 한 후 양양 양수발전소 상부댐으로 이동하여 진동호 주변 경치를 관망하며 심야전력을 이용해 물을 길어올려 819미터의 낙차고를 이용하여 방류 발전을 하는 원리를 이해한 후, 버스에 탑승 즐거운 기분으로 번갈아가며 노래를 부르며 18시경 종합운동장에 당도하며 농전회 가을 나들이를 마감하였습니다.
어제의 즐거움을 회상하며 56 오과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