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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강릉 외치고 싶은 장소 동대문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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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의선 작성일 2007-06-08 09:05 댓글 3건 조회 1,05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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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제 강릉고등학교 야구결승이 열리는 동대문운동장을 찿았다
고향 강릉이 그리웠지만 강릉고등학교가 서울의 한복판 동대문운동장에서
청룡기를 놓고 경남고와 한판 자웅을 가린다는데 모른체 할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한 10년은 되었나 본데 동대문 축구경기장에서
우리의 모교 강릉농공고가 결승전을 가졌던 바로 그곳 바로옆 야구장이다.
그때 강릉고 동문회에서 격려를 와 준것 또한 강릉이기에 같은마음이 였을 것이다.
재경회장님과 저(사무국장)는 약간의 금일봉을 챙겨서 경기개막 1시간 30분전에 도착을 하였는데
외야석에는 재학생이 자리를 잡고 있었고 3루내야석은 재경동문이 70%를 메운상태
모두가 강릉인임을 자부하면서 막대봉을 들고 응원준비에 열심이다.
재경집행부를 내려다 보니 강릉고 총동문회장을 비롯한 재경회장 및 집행부와
시정에도 아랑곳 없이 강릉인임을 알리는 홍보대사로 강릉시장님도 자리를 하였다
모두가 강릉인임이 보인다 회장님과 저도 자리를 하고 강릉고 응원단과 같이 함성을
외쳐 댔다. 이겨야 한다고 그리고 강릉의 야구가 전국에 메아리 칠수가 있도록
고향 강릉에서 상경한 친구들도 보인다. 서울의 친구들도 보인다. 초등학교, 중학교,
모든 친구들이 너 강릉농고 아니야 하고 격려를 온 우리를 환대히 반겨주는 모습들이 더 아름답다.
음료수며 물이며 소주며 안주까지 주지를 못해서 안달이다.  차를 가지고 간지라 음료수만..
경기에 지고 이기고를 떠나서 모두가 강릉인임을 소리치는것 같다.
경기개막이 시작되면서 더많은 강릉의 인사들이 모여든다.
강릉고도 아니면서 참석들 하고 있다 . 강릉제일고 동문도 보이고, 명륜고 동문도 보이고
강여고, 강일여고도 보인다.  약간의 연분이 있는 탓이기도 하겠지만 모두가 하나였다는 것만은 사실이다.

★ 나는 여기서 또한번 강릉농공고등학교의 축구부에 대하여 반성과 아울러 어떻게 해야 할지를
    새삼 느끼면서 그저 남의 경기만 본다기 보다 강릉의 스포츠를 다시한번 돼색인다.
★ 강릉하면 축구, 이제는 야구도 있다. 오늘아침 조선일보에 대서 특필한 내용이다.
    강릉 이제는 축구만 있는것이 아니고 강릉여고의 배구, 강릉고의 야구가 있다고 할정도이다.

☆  강릉농공고
    이제는 사심을 버려야 한다.  나 아니면 안돼 하는식의 구태의연한 방식도 버려야 한다.
    개과천선하는 탈을 벗기위한 절차를 이행하여야 한다. 이대로 계속 할 것인지에 대하여도
    결단을 내려야 한다. 누구라기 보다 나 자신이 그를 이행하여야 한다.
■ 이제는 강릉시내 한복판에서 마음것 함성을 지르면서 축구경기에 몰두하든 그 행사도
    사라졌다. 일년에 한번 모든동문이 모여 마음것 즐기던 그행사가 사라졌다.
    이러한 행사가 사라진것에 대한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책임을 지워야 한다.
    그리고 문책을 하여야 한다. 그져 방심만 하고 있다면 그 또한 문책대상임을 알아야 한다.

★ 나는 오늘 서울의 한복판 동대문운동장에서 오월단오의 함성의 일부를 보았다.
    시장이 옆에 있건, 국회의원이 옆에 있건, 강릉출신 회장, 사장님님이 옆에 있건,
    모두가 한마음의 함성을, 니가 잘나고 내가 잘나고도 없이 낡고 허름한 차림의 동문에서
    고향 강릉의 힘이 더 쎄게 나온다는 것을  다시한 번 생각을 하게끔 하여준 행사였다.

■ 경기 후단 재경회장님과 저(사무국장)는 모교가 앞으로 어떻게 하여야 하는냐 하는
  담소를 하면서 걱정스런 마음으로 자리를 뜨면서 고향 강릉의 힘이 이러한데
  하면서 습슬한 마음의 한구석에 총동문회와 축구, 학교와 축구, 총동문회와 학교를
  걱정하면서 이날을 마감 했다.     
 
                                                  재경동문회 사무국장 정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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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현님의 댓글

조영현 작성일

  ☆  강릉농공고
    이제는 사심을 버려야 한다.  나 아니면 안돼 하는식의 구태의연한 방식도 버려야 한다.
    개과천선하는 탈을 벗기위한 절차를 이행하여야 한다. 이대로 계속 할 것인지에 대하여도
    결단을 내려야 한다. 누구라기 보다 나 자신이 그를 이행하여야 한다.
■ 이제는 강릉시내 한복판에서 마음것 함성을 지르면서 축구경기에 몰두하든 그 행사도
    사라졌다. 일년에 한번 모든동문이 모여 마음것 즐기던 그행사가 사라졌다.
    이러한 행사가 사라진것에 대한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책임을 지워야 한다.
    그리고 문책을 하여야 한다. 그져 방심만 하고 있다면 그 또한 문책 대상임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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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font color=green size=3.3 face=바탕체 p style="line-height:1.4">
발걸음의 묘함...
발걸음이란 그냥가면 서운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냥가도 괜잖은 사람들도 있다.
정말 그렇다. 좀 들렸다 가시지, 가까이 오셨는데,

가까이에서 고향 고교생들의 야구 경기가,
참석은 못했지만 마음은 그곳에서 소리를 질렀다.
모교 응원가를 부르던 옛날에 젓어보며...
어느학교든 고향은 누가만들어 준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고향은 그저 고향으로의 애향이고 향수 이기때문이다.
난 고향도 모교도 동문도 축구도 모두 사랑하고 싶다.

이 모습들을 보며 그저 아쉬움으로 남는것은 비단 나만일까?
깊은 자성과 바른 판단으로, 불씨가 다시 살아나 활활 타오르는 성화가 되고
새싹이 돗아나 녹음이 욱어지듯,다시목이 터저라 응원가를 부르고싶다.
방심과 방관은 또다른 방관과 문제를 낳을수 있다는 옛 귀절을 떠올리며,
아쉬운 발걸음에 대하여 여기서 맺고저한다.</ul></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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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정님의 댓글

김채정 작성일

  내탓이요 내탓이요 내 큰 탓이로소이다.
이말은 천주교 기도문 중에 나오는 말입니다.

■ 이제는 강릉시내 한복판에서 마음것 함성을 지르면서 축구경기에 몰두하든 그 행사도
    사라졌다. 일년에 한번 모든동문이 모여 마음것 즐기던 그행사가 사라졌다.
    이러한 행사가 사라진것에 대한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책임을 지워야 한다.
    그리고 문책을 하여야 한다. 그져 방심만 하고 있다면 그 또한 문책대상임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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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국장님의 모교사랑이 듬뿍 담긴 글을 동감 하며
책임 져야 하는 분들이 모두 네 탓으로 몰아가는 작금의 사태가 개탄 스러울 뿐 입니다.
지금은 네탓이다,내탓이다는 대화 자체도 중단 되어있고
누구든 해결 하고싶은 분들도 없다는것같아 앞으로가 더욱 걱정 스럽습니다.

질타나 체벌보다 더 무서운것이 무관심이라고 합니다.
동문회를 향하던 동문들의 열정
축구부 후배들에게 보내던 무조건적인 사랑
이 모든것이 무관심의 도를 지나 동문들의 마음속에서
망각되어 질까 걱정 스러움이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정국장님 언제 만나면 소주 한잔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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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거사님의 댓글

소요거사 작성일

  대인춘풍 지기추상(待人春風 持己秋霜)이라는 말이있다.
'남을 대할때는 봄바람처럼 하고 자신을 대할때는 가을서리처럼 하라'는 의미이다.

사람들은 어떤일의 평가를 내릴때에 먼저 자신에 대한 합리화부터 앞세운다.
나는 이러이러해서 이렇게 했으므로 잘못이 없고 그 일이 그렇게 되고 만것은 다 당신때문
이라는 식이다.
결과에 대해서 책임지는 사람은 없고 과정에 대한 자기변명만이 횡행한다.

농일전의 무산을 바라보는 대다수의 선량(?)한 사람들은 왜 그런 결과가 나왔는지
시원한 해답을 얻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주위의 관련자들 입소문이나 동홈등의 언로를 통하여 접한 그 숱한 설왕설래들은
솔직히 고개를 끄덕일만한 합리적인 논리를 갖고 있지 않다.
소위 안방에 가서 들으면 시어미 말이 옳고 부엌에 가서 들으면 며누리 말이 옳은 양상이다.

강릉고등학교의 야구 결승전에 모여든 짙은 동향애의 단결심을 보는 우리의 심정은
착잡함을 넘어 통곡이라도 하고 싶은 정도이다.
그 멋진 화합의 하모니를 보면서 왜 이런 잡상스러운 방정이 드는것일까?
내고향 강릉하늘을 떨어울리던 농일전의 그 함성을 떠울리지 않을수 없기 때문이다.
오로지 하나되어 무아에 빠져들던 그 희열을 잊을수 없기 때문이다.
누가 이토록 당신과 나를 고뇌하게 만들었는가?

언어는 우리의 생각을 전달할수있는 가장  유용한 매체인 동시에 우리의 생각을 왜곡할수
있는 가장 고약한 매체다.
자신에게 추상치 못할때 그 언어는 변명적이고 유희적이 될것이며
남에게 부드럽지 못할때 그 언어는 공격적이고 희롱적이 될것이다.
나는 과연 어디에 더 근접해 있는가?
농일전 무산에 대한 이해당사자들은 물론이고
곁에서 지켜봤던 우리 모두도 이 화두에 대한 진지한 자기성찰이 있어야 할 것이다.

이제 화살은 이미 시위를 떠났다.
돌이킬수 없는 결과를 놓고 책임소재를 따져봐야 이는 또다른 논쟁만 불러 일으키는
불씨만 될뿐이다.
그렇더라도,
과연 이길밖에 없었는가 하는 짙은 아쉬움과 자괴감 은 떨쳐 버릴수 없다,
어느 동문이 지적한 바와같이 통열한 자기반성의 토대위에 앞으로에 대한 진취적 노력의
조짐마져 상실된 작금의 무기력하고 수수방관적인 현실이 더욱 가슴 답답할 뿐이다.

군자는 제 잘못을 생각하고 소인은 남을 탓한다고 했다.
타인에 대한 잣대보다 자기자신에 대한 잣대를 더욱 엄격히 할때 바람직한 처신의 길이
있으리라는 생각을 해보며 야구불모지인 우리 고향의 이름을 드높힌 강릉고등학교의
선전에 잠시나마 흐믓한 생각에 젖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