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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날씨는 우중충하지만 온도는 그다지 떨어지지 않아 제법 포근합니다.

봄이 됐으면 봄 맛이 나야하는데 요 며칠 사이는 아예 겨울로 복귀하는 듯한 느낌이 강하게든 날이었습니다.

과학과 문명이 아무리 발달하여도 사람이 가지는 마음까지 뒤집어 놓을 수는 없는가 봅니다.

만산에 꽃피고 봄바람이 불면 가슴이 설레는 것은 어쩔수 없는가 봅니다.

전국에서 봄꽃이 만발하는 곳은 어김없이 인파로 몸살을 앓았다는 이야기도 들려옵니다.

우리와 가까운 경포대에도 상춘객들이 많이 몰렸다는 이야기는 들었습니다만 지난 주말 오후에 갔을때에는 생각보다는 많이 붐비지 않았습니다.

봄에 피는 꽃을 보지 못하면 일년을 기다려야하기에 사람이라고 생기면 꽃구경을 가는가 봅니다.

피어나는 꽃을 보면서 겨울동안 무거웠던 마음도 털어 버리시면서 마음에 꽃밭도 가꾸어 봄이 어떨는지요.

경기도 안좋은데 배부른 소리를 지껄인다고요?

그럴수록.....

옆 '하루한가지' 코너에 벚꽃에 관한 상식 몇가지를 탑재해 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