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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너무 어두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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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규전 작성일 2006-04-19 12:56 댓글 0건 조회 1,50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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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시다 옆에서 봄의 맛을 한껏 살려주었던 나이 많은 수양 벚나무도 그 자태를 서서히 잃어 버리고 있습니다.

봄비답지 않게 천둥과 번개까지 동반하면서 좀 요란스럽게 내리고 있습니다.

게다가 온도까지 낮아져 마치 진눈깨비라도 내릴 듯한 날씹니다.

구름층이 두터워서인지 하늘마져 캄캄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런 날씨에는 따뜻한 찐빵집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찐빵 가마를 벗삼아 갓 쪄낸 찐방에 백설탕을 살짝쳐서 호호 불면서 먹는 맛도  그럴싸 할 것 같습니다.

비록 하늘은 어둡지만 마음만은 밝게 오후를 맞이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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