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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진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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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호선 작성일 2006-05-05 10:49 댓글 0건 조회 2,01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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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진이 산탄데르로 이적 직후 허벅지 부상을 당하며, 출전기회를 잡지 못하는 상황에서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호진은 오늘 3일 (이하 현지시간) 라 알베리시아 트레이닝센터에서 있던 골닷컴코리아(www.goal.com)와의 인터뷰에서 "이제 뛰는데 지장이 없고 출격할 준비가 되어있다. 몸은 다 나았지만 마음이 낫지 않았다고 말하며, 출전기회를 잡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또한 4일 밤 10시(이하 현지시간)에 벌어지는 레알마드리드 전을 앞두고 당연히 경기에 뛰고싶다고 말하며, 출격준비가 되어있음을 재차 강조했다. 최근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으로 자진 사퇴한 마누엘 프레시아도 전 감독 후임으로 수석 코치였던 요스 또한 이호진이 깜짝 출격할지도 모르는 일이라며 여운을 남겼다.

한편, 이호진은 산탄데르의 훈련장에서 동료들과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이며, 현지 적응에는 문제 없는 모습을 보였다. 인종차별은 없냐는 질문에는 물론 미세한 인종차별은 존재하지만, 한국도 그렇지 않느냐며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호진의 팀동료이자 이스라엘의 국가대표 골키퍼이기도한 두두 아우아테는 "이호진은 좋은선수이고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극찬했으며 적응하려면 스페인어를 더 배워야할 것라고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1일 말라가전에서 결승골을 넣었던 후안호 또한 이호진선수는 강한 수비수라고 말하며, 레알마드리드로 이적할지도 모르는 일이라고 익살을 떨었다.

또한, 산탄데르에서의 생활에 대해서는 "매우 살기좋고 아름다운 동네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그리고 구단에서 마련해준 집도 트레이닝센터에서 가까워 훈련하기에는 최적의 환경이다라고 말하면서 "스페인어를 가르쳐주는 분도 따로있고, 한국교민도 산탄데르에만 서른 두명이나 사는 만큼 큰 외로움은 없다"고 언급했다. 음식도 입맛에 맞으며 다만, 의사소통 문제로 스페인어를 더 배워야 하겠다는 생각은 강하게 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길에서 팬들이 알아보고 인사하는 것에 대해서는 산탄데르는 조그만 마을이고 동양인이 별로 없어서 그런 것이 아니겠냐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호텔로 가는 버스를 타는 길에, 감독 대행인 요스의 이호진을 향한 엄지손가락이 내일 이호진의 깜짝 데뷔전을 가져올지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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