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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 볼수록
유쾌+통쾌+상쾌한 멋진 카운터펀치 한방 이내요.

캬~ 그야말로 셋트플레이 축구교과서를 보는 것 같습니다.
오랜 훈련과 팀웍크를 바탕으로 약속된 플레이 진수를 보았습니다.
프리킥 순간 키커가 치켜든 손동작 사인에 따라 
동료 선수들은 기민한 동작과 액션으로 밀집된 수비수를 유인,분산,교란 시켜주고
서로 한치 오차도 없는 낙하지점으로 고도에 기술과 명중률을 요하며
포물선으로 볼을 투하 하는 짧게 감아 뚝 떨어지게 만드는 "톡킥".....
그틈에 겹겹 포갠 수비들을 달면서도
뒤를돌아 골문 안쪽으로 파고들며 미리 약속된 장소에서 위치를 선점한 다음,
상대 장신수비 3~4명을 유행가 가사마냥 "그저 바라만 보고 있게" 하고는,
돌고래 묘기하듯 치솟아 오르며 정확히 골키퍼 반대방향 대각선 구석으로 결정타를  작렬한뒷
멋진 골 세레모니를 펼치는 멋쟁이 쾌남아 ! 우리 상균이.....!!!
이보다 더 흥분되고 기뿔 수 있으랴....

마치 어제밤 가나와 평가전에서 프리미어리그 첼시 소속에 에시엔이 올린 프리킥 찬스에서
허수아비 우리 수비진을 뚫고 자유스럽게 헤딩골로 두번째 실점하던 장면과 흡사 하내요.

한국축구에 영원한 고질병 이라면 득점력 빈곤과 세트플레이라고 하던데......
이봐여!  독일 월드컵 태극전사님들.....좀 보고 배워요.
어제 같은 조기축구(?) 실력 가지고 어디 토고를 이기고 16강 가겠소.
2002년 벌어던 밑천 다 까먹고 망신 당하지 않으려면
심기일전 해서 좀 제대로 해주길 기대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