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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日常)속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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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재경헛개비 작성일 2006-06-27 05:14 댓글 0건 조회 1,09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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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언론과 결탁한 스포츠마케팅에 위력은 참으로 대단함을 근자에 느껴본다.
e-사이트에서 "시청녀" 라는 정체불명에 검색어가 자주 등장하기에
호기심 차원에서 검색을 해봤더니......
월드컵 기간 중에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응원하다가 의도적인 연출과 기획 언론매체
카메라에 포섭되어 유명세를 타는 미모에 여성분들을 말한다나........
참으로 기발하다 못해 세태가 개탄스럽기 까지 하다.

그냥 축구 좋아서 대~한민국을 외치며 열렬히 응원하는 사이에
응큼하게도 졸지에 주객에서 동원된 관객 상품으로 전락시키는
그들의 마이다스 같은 마술적 재능에 대해 경탄과 동시에,
고스톱 판 타짜들의 교묘한 작전뻑에 걸려든 아웃사이더들의 존재가 한없이 처량하기 까지 하다.

영국 BBC방송 기자가
한국축구는 국가대표만 있다는 쓴 소리가 더 씁쓸하게 들림은 왜 일까?
평소에 광고수입이 작다는 이유로 축구중계는 거들떠보지 않고 타 스포츠 중계에 열을 올리다가
월드컵이라는 대목장날에만 나타나서 한몫 단단히 챙기고 나서는
다음 장날에 또 재탕삼탕 울고먹을 요량인지
이제 부터는 유소년,아마추어대회,국내 K-리그에 관심을 두자고
마음에도 없는 공염불 나부랭이나 떠드는 방송매체 행태가 증오스럽기 까지 하다.

진정 축구 그 자체를 사랑했는지 아니면 결과만 추종했는지 퀘션마크 해답을 유보하고
광란에 축제장은 파장 같은 분위기 인것 만은 객관적 사실이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우리 대한민국 경기만 모두 끝났지만........
우째거나 볼 장은 이미 다본 것 같다.
지상파, 공중파, 종이 언론 까지 합세해서
몇 달 동안 펼쳤던 걸쭉한 광란에 굿판도 그들 스스로 걷어 치웠으니 말이다.
무식하다고 여겼던 5공 전두환 정권이 어디서 그 기발한 아이디어를 착안했는지.......
광주민주화운동 1주기에  정체불명 관제축제 "국풍81"과
프로야구 출범에 이유를 이제는 조금알 것 같다.

자! 우리도 이쯤에서
신데렐라 단꿈에서 깨어나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자.
도끼자루 다 썩을 때 까지 저작거리 굿판을 구경하는 동안
화롯불에 올려놓은 된장사발이 다 쫄아버렸다.
잠시 미루어둔 교명 개명 문제도 재정립 해야하고
우리 미래와 직결되는 한미 FTA 협상도 관심있게 지켜 보고,
노로바이러스가 뭔가 하는 식중독균에 감염된 우리 아이들 도시락도 챙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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